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명재 윤증과 서계 박세당의 학문과 교유(交遊) 관계

Learning and Companionship of Yun, Jing and Park, Se-dang

0

조회

0

다운로드

1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철학

초록

17세기 후반~18세기 전반, 즉 조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전환기를 함께 살다간 윤증과 박세당은 西人 가운데 少論의 주요 인물로서 정치사상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윤증과 박세당의 비교연구는 물론 이 두 사람 사이의 인간적학문적 교류와 영향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는 현재 전무하다. 본 논문에서는 두 사람의 본격적인 비교연구를 위한 시론으로서 윤증과 박세당의 交遊 관계와 학문적 교류를 면밀하고 심도 있게 고찰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동이점과 영향 관계를 밝혀보았다. 윤증은 다양한 학문연원을 갖고 있는 반면, 박세당은 특별한 연원관계나 사승관계 없이 독학의 측면이 강하다. 삶의 과정에 있어서도 윤증은 관직에 단 한 차례도 나가지 않았으나, 박세당은 수차례 관직에 나가 나름대로의 소신도 펼치고 정치적 경륜도 쌓았다. 또한 윤증이 저술에 힘쓰지 않고 이단사상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취한 반면, 박세당은 思辨錄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저술을 남기고 이단사상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윤증은 비교적 주자성리학을 온전히 계승한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박세당은 반주자학자 또는 탈주자학자로 평가된다. 이러한 서로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절친한 교우 관계를 유지했다. 서로 주고받은 서신을 분석한 결과 전환기의 혼란한 시대를 함께하면서 윤증은 박세당과 학문적 교류보다는 마음을 열어 보이고 고뇌를 함께할 수 있는 절친한 벗으로서의 교우 관계에 중점을 두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단 格物致知와 관련된 학술 논변을 담은 서신에서는 윤증과 박세당은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주자학적 입장과 반주자학적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였다. 그러나 비록 학문적사상적으로는 서로 간에 입장 차이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인간적 관계에 있어서만은 서로를 의지하고 존중하는 영원한 벗이자 동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尹拯和朴世堂生存的年代是17世紀後半葉至18世紀前半葉, 此時的朝鮮正處在由封建社會的中期向後期轉型的過度時期. 他們兩人作爲西人少論中的主要人物, 在朝鮮政治, 思想發展史上都起到了重要的作用. 不過, 直到今天有關尹拯和朴世堂兩人思想的比較硏究及其成果却甚少, 而且有關他們兩人之間的交往和學術上的交流及其影響所作的硏究更是一個空白. 本文旨在探討尹拯和朴世堂兩人之間的交往及學術上的交流, 通過它來揭示他們兩人思想的異同點及其相互影響. 尹拯的學術淵源及傳承關係較爲複雜, 而朴世堂在學問上幷無什麽特殊的傳承關係, 基本上是靠自學成才的. 另外, 他們兩人的人生經歷也頗爲不同. 尹拯一生都是一個布衣, 而朴世堂則是朝廷的命官, 在官場上也有一定的建樹; 尹拯一生基本沒有什麽重要的著述, 而且他對異端思想持完全否定的態度, 而朴世堂則一生寫下了{思辨錄}等大量的學術著作, 而且他對異端思想抱着比較寬容的態度; 尹拯被後人評價爲基本上是沿襲了朱子學的思想, 而朴世堂則被後人評價爲是一个脫離朱子學和反對朱子學的學者. 尹拯和朴世堂兩人的思想觀點和學術傾向截然不相同, 但這幷沒有妨碍他們兩人成爲一對好朋友. 對他們兩人之間互相往來的信件進行考察和分析後, 就可以發現如下一个事實. 面對非常混亂的社會轉型期, 他們兩人超越學術上的岐見建立和發展了可以推心置腹的朋友關係. 不過, 圍繞着格物致知的問題他們兩人却毫無相讓始終都堅持了自己原來的立場. 悤之, 他們兩人雖然在思想觀點和學術傾向上都有自己不同的立場, 但彼此之間都非常尊重和信賴對方, 從而結下了深厚的友誼.

참고문헌 (21)

  1. "明齋遺稿,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영인본" (2000),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2. "西溪集" (1996), 경인문화사
  3. 박세당, "국역 사변록" (1976), 민족문화추진회
  4. 충남대유학연구소, "얼굴없는 재상 윤증의 상소와 편지" (2004), 이화
  5. 충남대유학연구소, "얼굴없는 재상 윤증의 시" (2004), 이화
  6. 유교사전편찬위원회, "유교대사전" (1990), 박영사
  7. 고영진, "조선시대 사상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1999), 풀빛
  8. 김학목, "박세당의 노자" (1999), 예문서원
  9. 박찬웅, "노들에 지는 별" (2006), 서계문화재단
  10. 윤사순, "韓國儒學論究" (1985), 현암사
  11. 윤사순, "한국인물유학사3" (1996), 한길사
  12. 지두환, "한국사상사" (1999), 역사문화
  13. 최완기, "韓國性理學의 脈" (1991), 느티나무
  14. 충남대유학연구소, "務實과 實心의 유학자 명재 윤증" (2001), 청계
  15. "명재 윤증의 학문연원과 가학" (2006), 예문서원
  16. 황의동, "우계학파의 연구" (2005), 서광사
  17. 송석준, "한국 양명학의 초기 전개 양상", 한국동서철학연구회논문집, (13) (1996)
  18. 이병도, "朴西溪와 反朱子學的 思想", 대동문화연구, 3 (1966),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19. 이영호, "西溪 朴世堂의 󰡔思辨錄․大學󰡕에 대한 연구", 漢文學報, 2 (2000), 우리한문학회
  20. 이희재, "朴世堂思想硏究-脫朱子學的 입장에서-", D, pp.1994
  21. 황의동, "명재 유학사상의 정체성 시비에 관한 연구", 동서철학연구, (29) (2003), 한국동서철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