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생태담론을 통해 본 유가생태윤리
通过儒家的生態談論来看儒家生態倫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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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환경운동과 환경·생태윤리 정립이라는 세계적 추세 속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에서 시작된 유가의 환경·생태담론은 이제 10여년의 짧은 역사와 더불어 40여 편의 그리 넉넉하지 못한 연구 성과물을 도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유가사상을 오늘날의 환경문제와 관련 환경·생태윤리로 재정립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의 흐름과 특성들을 분석하고, 유가 생태담론에서 보여지는 유가생태윤리 정립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고찰해보았다. 유가 생태담론은 일단 서구 환경·생태윤리의 틀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일군에서는 유가는 인간중심주의라는 입장에서, 그리고 다른 일군은 유가는 생태중심주의에 가깝다고 하는 입장에서 유가를 환경․생태윤리로 재정립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양쪽 주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가는 서구 근세의 인간중심주의를 의미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생태중심주의와 동일한 것도 아니라는 입장이 깔려있다. 양쪽 모두 유가는 인간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 양 극단의 중도적 또는 중용적 입장에 서 있으며, 이 때문에 양 극단의 폐단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생태윤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유가사상은 서구의 환경·생태윤리와 차별화된 요소와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단 ‘유가생태철학’ 또는 ‘유가생태윤리’라는 이름을 붙여 볼 수 있으며, 또한 유가생태윤리 정립은 그 자체로서 의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유가는 양 극단의 중도적·중용적 입장에 서 있다는 주장은 자칫 인간중심주의나 생태중심주의가 해결한 긍정적 부분들마저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성 없는 공허한 이론 또는 영원히 가능성만을 지닌 초보적 이론으로 머물러 있을 수도 있다. 또한 유가 생태윤리 정립에 있어서 또 하나의 과제는 피드백 할 수 있는 매개체가 없다는 것이다. 유가와 관련한 어떠한 환경운동단체로 찾아볼 수 없으며, 유가생태윤리에 근거한 유가환경운동을 찾아볼 수 없다. 즉 시론적·초보적 단계에서 유가생태윤리를 정립하더라도 현장에서 유가생태윤리를 토대로 유교환경운동을 진행해 보고 실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이론을 보완하면서 보다 진전되고 체계적인 유가생태윤리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태윤리와 관련된 유가의 특성들을 잘 살려서 보다 심도 있게 이론 정립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양 극단의 폐단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윤리로 자리매김 시켜야 한다. 그리고 유가생태윤리 정립을 모색하는 학자들 스스로 단지 지적 차원과 이론적 차원에서의 생태담론에만 매달리거나 현실과 괴리된 유가생태윤리 정립 작업에만 몰두해서는 안 되며, 환경·생명 운동의 현장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유가생태윤리를 끊임없이 재구성해 나가야 한다.
Abstract
在被称之为環境運動和環境·生態倫理定立的世界趨勢中,从1990年代後半开始在國內开始的儒家的環境·生態談論迄今的短短10餘年歷史之中,出现了不过40餘篇的硏究成果物. 在本論文中,通过对把儒家思想和今天的環境問題相關聯的環境·生態倫理作出再定立的各种研究的发展过程以及特性等所进行的分析, 对在儒家生態談論里所展示的儒家生態倫理的定立可能性和問題點来进行了考察. 儒家的生態談論开始是在西方環境·生態倫理的框架内所进行的. 一部分人采取了儒家是人間中心主義的立場, 同时另一部分人采取儒家是接近于生態中心主義的立场,开始了将儒家作为環境·生態倫理进行再定立的作業. 但是仔细的看一下双方的主张就不难发现, 儒家既不是意味着西方近代的人間中心主義, 和生態中心主義也并非属于同一立场. 双方都是采取一种将儒家看作为是人間中心主義和生態中心主義兩个極端的中道或中庸的立場, 也因此主张利用新的环境·生態倫理来治愈以上两个极端的弊端. 象这样来看,由于儒家思想具备着和西方環境·生態倫理相差別化的要素和特性, 首先可以称做 ‘儒家生態哲學’ 或 ‘儒家生態倫理’, 也可以说儒家生態倫理的定立做为其自身具有一定的意义. 对于说儒家是兩極端的中道·中庸的立場的主張,也存在着人間中心主義或生態中心主義解決的肯定的部分中所仍未解决的没有現實性的空虛理論,又或存在着仅具备永久可能性的初步性理論. 此外对于儒家生態倫理的定立来说所存在的另外一个課題就是没有能够反馈的媒介體. 用和儒家所關聯的任何環境運動團體也无法找到, 也找不到根据儒家生態倫理的儒敎環境運動. 卽纵使在試論的·初步的段階中对儒家生態倫理进行定立,在現場实质性的按儒家生態倫理去进行儒敎環境運動的實踐過程中,也没有将出现的問題點作为基本理論进行補完,即还没有進展的同时并发展为體系的儒家生態倫理的契機自體. 为了解决这些问题,有必要维持和生態倫理相關聯的儒家特性并且持续的进行理论定立,以及要确立能治愈兩極端之弊端的新的生態倫理. 同时摸索儒家生態倫理定立的学者们也不应仅仅在知的次元和理論的次元里只限于生態的談論,或仅埋头于和現實相乖離的儒家生態倫理的定立作業, 应该要在環境·生命運動的現場进行时刻关注并对現場所必要的儒家生態倫理去进行不断的再構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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