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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유교비판의 담론지형: 신지식층의 『學之光』 논설을 중심으로

On the 1910’s critical discourses of Confucianism: Focus on the articles of Hakjigwang(學之光) by new intellectu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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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1900년대를 기점으로 형성된 ‘전통 대 근대’라는 이념적 대립구도는 1910년대에 이르면 ‘서구적 근대’가 ‘한반도적 전통’을 압도하는 양상으로 변모한다. 이때 유교는 전통을 대표하는 기표로서, 조선의 식민지 전락 원인을 밝히고 근대적 독립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론적 기준점이자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유교비판이 가장 명료한 담론의 형태로 나타난 것은 1910년대 신지식층의 『學之光』 논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서구적 지식을 기반으로 가장 다양하고 분명한 각도에서 유교를 비판했던 신지식층의 유교비판 담론지형은 아직까지 선명하게 그려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본 논문은 1910년대 일본유학을 통해 서구적 지식을 습득한 신지식층이 어떻게 유교를 식민의 조건과 연결시켜 담론화했는지 분석한다. 특히 ‘근대적 주체 형성의 억압’, ‘조선인 사회의 자주성 훼손’, ‘선택된 전통’이라는 비판논리와 함께 유교비판 담론이 어떻게 수렴 및 전개되어갔는지 파악한다. 이 과정을 통해 1910년대 유교비판 담론은 식민지 조선이라는 역사적 환경과 사회적 조건이 발생시킨 시대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행된 일종의 지성적 ‘분투’로 해석된다.

Abstract

In this paper, we explore various streams of critical engagement with Confucianism in the 1910’s through an analysis of articles in the journal, Hakjigwang『學之光』. This investigation is crucial given that Confucianism was defined as one of the main internal reasons for the fall of the Joseon Dynasty. By the 1910’s, the ideological confrontation between tradition and modernity that took root in the 1900’s turned into a shape where ‘Western modernity’ overwhelmed ‘Korean tradition.’ At that time, Confucianism was regarded as the main object of scrutinization for analyzing the reasons behind the fall into colonization, and it was also considered a methodological datum for moving toward the modern nation. In relation to this, new intellectuals of Korea and Japan in the 1910’s wrote several articles in Hakjigwang, displaying a clear, critical discourse of Confucianism. However, these sources have not been appropriately identified or analyzed in Korea. This current study aims to fill this gap in the field. In this paper, we analyzed how these new intellectuals who acquired Western knowledge through studying in Japan in the 1910’s developed a discourse about Confucianism, critically linking it with the conditions of colonization. In particular, we focus on aspects of the discourse that suggest critical ideas such as ‘suppressing the formation of modern subjects’, ‘undermining the independence of Korean society’ or ‘selected tradition for constructing modern nation.’ As we will demonstrate in this paper, these arguments show that the critical discourses of Confucianism in the 1910's should be understood as one of many intellectual struggles that was created in response to the historical environment and social conditions of the colonial hom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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