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조국 근대화’ - 1960-70년대 서울을 중심으로 -
Hotel & the ‘Modernization of the Fatherland’ - Focused on Seoul in 1960s-70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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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박정희 정권의 조국 근대화, 수도 서울의 현대적 재건, 그리고 서울 시내 도심 호텔의 집중적 건설 사이의 시간적·물리적 동시성(Concurrency)에 주목한다. 1960~70년대 서울 시내 호텔의 성장과 발전은 조국 근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의 결과물로, 국가와 시대의 요구였다. 첫째, 호텔은 국가의 자본축적을 위한 경제 개발 수단 중 하나였다. 산업기반이 취약했던 당시 호텔은 비교적 손쉬운 외화벌이 통로로 정부의 보호와 지원 아래 적극 육성되었다. 둘째, 호텔은 현대적 모습을 갖춘 수도 서울 건설을 위한 도구였다. 정부 주도 프로젝트로 세워진 도심 국영호텔은 수도 서울의 면모를 일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는 서구의 호텔이 시장 주도로 발전한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 호텔업은 국가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도시연구와 호텔연구의 결합을 시도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호텔을 관광숙박 시설로 인식하는 기존의 통념은 재고할 뿐만 아니라 호텔의 도시적 기능과 속성을 발견해 이에 따른 공간계획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concurrency between the 'modernization of the fatherland' of the Park Chung-Hee Era in the 1960s, the modern reconstruction of the capital city of Seoul, and the intensive construction of Seoul city hotels. The growth and development of hotels in Seoul was a result of 'planning' as a demand of the times and countries. First, the hotel was one of the means of economic development for capital accumulation of the country. The hotel industry in the 1960s, when the industrial base was weak, was a relatively easy way to earn foreign currency. Especially, as the tourism industry has been upgraded to the national strategic industry in the 1970s, the hotel industry is actively fostered as a driving force for economic growth. Secondly, the hotel plays a key role in realizing the modern reconstruction of the capital city of Seoul. The state-run hotels played a pivotal role in the renewal of the capital city of Seoul, and private hotels led the three-dimensional expansion of the city, resulting in a dramatic expansion of the cityscape and dramatic changes in the city sky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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