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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학(別學)의 탄생과 다원적 시민사회의 구상-『별건곤』을 중심으로

Establishment of Byul-Hak and the Plan of Plulalistic Civil Society : focusing on 『Byeolgeongon(別乾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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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곤』(‘또 다른 세상’이란 뜻)은 한국잡지사상 사생활 영역을 제일 먼저 이론화 하고 다양한 기획을 펼쳐 보인 잡지였다. 계급운동의 활로가 막히자 천도교 청년당 핵심인물들은 다원적 시민사회를 구상하면서, 계급운동의 취미 버전에 해당하는 ‘별학’의 탄생을 보여 주었다. 별학은 ‘비상(非常)적’ 지식・학문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민중성, 대중성, 시민성, 개인, 개성, 문화, 사생활 등을 키워드로 하는 새로운 관점의 지식・담론체계이다. 식민지 조선의 ‘국민’ 주체는 별학 사상에 의해, 단일한 국민 주체에서 비균일적이고 계층의 복잡한 행위성이 전제되는 ‘취미 인간’ 주체로 변환되었다. 취미 인간이 발견되면서 하층사회가 내부에서 포섭되어 가시화 되었으며, 대중시민사회의 공론장이 마련되고 있었다. 반식민지인 중국이 ‘잡학’으로 ‘분과학문-서양 문명체계’를 벗어나려는 의도를 가시화 했다면, 『별건곤』의 식민지 조선은 ‘개별성’에 기초한 취미론으로, 미미하나마 ‘식민성 부정’의 논리를 제시하고 있었다. 사생활 영역은 『별건곤』이 만들어낸 새로운 ‘사회’ 영역이다. 공적 영역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적 영역의 탄생’을 의미하며, 이는 『별건곤』의 공적 가운데 하나였다. ‘유일’ ‘무이’의 잡지 『별건곤』이 ‘사생활’을 만드는 방식은 이처럼 지식 범주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사회’로 위치시키는 방식이었다. 별학 사상은 또한 다양한 시선을 차용하여 혼종적 리얼리티를 창출해 내었다. 시선의 다양화는 일면의 리얼리티를 거부하고, ‘사회’를 다면적으로 보게 하였으며, ‘시선의 스와핑’을 통해 지식인보다 대중, 시민들의 시각을 보여줌으로써 시민사회 창출의 중요한 매개가 되었다. 또한 좌담회라는 새로운 담론형식을 창출하여 다양한 신분, 계층이 참여하는 ‘상호주체성의 파트너십’을 보여 주었다. 다양한 대중을 독자층으로 포섭하면서 리터러시의 기준을 변경시켰을 뿐 아니라 혼종적 리얼리티를 창출하고자 했다. ‘넌센스-풍자’마저 어려워진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별건곤』』은 더 이상 ‘넌센스-풍자’의 건강성을 유지하지 못한 채 황색화 되어 간다. 황색화는 1930년대 후반 ‘명랑화’의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부정적 평가를 면키 어렵다.

Abstract

『Byeolgeongon』showedestablishmentofByul-Hakthatmeansabberational knowledge and academic system. Byul-Hak is a knowledge and discourse systems of a new perspective of keyword of people, popularity, citizenship, individuality, culture and private life. By thought of Byul-Hak, “national” subject of colonial Korea was converted to subject of “Homo-Tastekus”. Private life is a new “social” ares, was created by 『Byeolgeongon』. It means “birth of a new public sphere”, which was a great achievement of 『Byeolgeongon』. The way of 『Byeolgeongon』 to make “private life” was a way in which positioned in the category of knowledge as “private life”, and was located in the ‘new society’. Hybrid realities by borrowing the swapping of viewing were created by the thoughts of Byul-Hak. And the round-table discussion was a format that corresponds to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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