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예능의 장르화 과정과 스토리텔링 연구—관찰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ormative Process of Genre and Storytelling in Observation Entertainment Programs—Focusing on the Role of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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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이 한국 방송의 관찰 예능 편중 현상이 심화되었다. 그에 따라 한국 관찰 예능 특유의 소재인 ‘가족’, 그리고 엿보기, 관음증과 같은 키워드들이 주목받기도 했다. 본 논문은 그러한 사회학적 접근이 아닌 장르와 스토리텔링이라는 문화콘텐츠, 서사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관찰 예능을 분석한다. 관찰 예능의 텍스트 내적 성질 파악을 통해 방송콘텐츠로써 관찰 예능이 지닌 가치를 탐색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 관찰 예능의 원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부터 시작한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사실성’ 논쟁을 거치며, 그 대안적 형태로서 관찰 예능이 등장했다. 화면의 객관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다큐멘터리적 양식의 이입, 다수의 출연자를 개별적으로 분리한 옴니버스식 구성, ‘일상’을 주 공간으로 선정해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전략 등은 관찰 예능에 일관된 패턴을 만들며 하나의 장르화를 이끌었다. 특히 ‘관찰자’는 관찰 예능의 장르화에 있어 핵심적 요소로 기여했다. 관찰자의 성격화에 따라 프로그램의 주제가 결정되었고, 그에 따른 개별 텍스트 포맷의 변별성이 만들어진다. 관찰자는 관찰 대상을 지켜보는 ‘관찰자’로서 시청자의 시점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동시에 ‘서술자’로서 프로그램의 서사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관찰 예능의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이자 요소로 기능하는 것이다. 관찰 예능에서 ‘관찰’은 하나의 형식일 뿐이다. 이 동일 형식 안에서 서사성을 만들고 텍스트별 변별성을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 요소는 관찰자이다. 또한 그동안 관찰 예능과 같은 리얼리티 쇼의 주된 명제는 관음의 문제였는데, 관찰자에 의해 걸러진 서술과 전달은 리얼리티 쇼의 선정성 문제, 관음의 문제도 상당 부분 완화시킨다. 이처럼 관찰자를 통해 분석되는 관찰 예능은 TV 속 ‘리얼리티’의 문화적 의미, 현대 한국 TV 예능 장르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Abstract
Recently, the interest among Korean broadcasters in the ‘observation entertainment’ genre has intensified.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genre and storytelling of observation entertainment programming from a narratological perspective. The origin of the Korean observation entertainment program began with the ‘reality-variety show’. There was a ‘real-life’ debate in these reality-variety shows, and as an alternative, the observation entertainment program appeared. Documentary filming, omnibus composition, and spatialization of ‘everyday’ life have led to the recognition of observation entertainment as a single genre. In particular, ‘observers’ have become a key factor in the observation entertainment program. The subject of the program is determined by who the observer is. The variability of the program format is the same. The observer looks at the observation target on behalf of the viewer. At the same time, he or she serves as a narrator of the program. The observer functions as the most influential factor in the storytelling of the observation entertainment program. In the observation entertainment program, ‘observation’ is only a form. It is the observer who creates a narrative within this same format to make the difference between each program. Also, voyeurism has been considered a problem in reality shows such as observation entertainment programs. However, the form communicated by observers is not a direct peek, so much of the problem of voyeurism is mitigated. Such observation entertainment programs analyzed through observers are meaningful in that they make people understand the cultural meaning of “reality” in TV and the storytelling of contemporary Korean TV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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