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제공 「정원록」 연구
Study of Chae Jae-Gong(蔡濟恭)’s 「Jungwonrok(貞元錄)」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18세기 서울은 근대적 의미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었고, 사대부 사이에선 탈속적이고 심미적인 중국 강남의 문인 문화가 본격적으로 성행하여 문인들끼리 시사(詩社)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각 당파별 시사 중 남인 시사는 채팽윤의 동벽단(東壁壇) 시사와 이중환의 연사(蓮社)가 있었고 그 뒤를 이어 채제공이 남인의 영수로서 여러 차례 시사를 주관하며 18세기 남인 시사의 명맥을 이어나갔다. 그의 시사 중 「정원록(貞元錄)」은 영조 49년에 결성한 중 종남사(終南社)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 시사에 각별한 의미를 두어 나중에 서문을 남겼고 여기에 구성원의 참석 여부 등을 자세히 기록하였는데 이는 전후 남인 시사의 흐름을 살피는 단서가 된다. 또한 이전 풍단 시사 때는 볼 수 없었던 면학을 강조하는 시들을 여러 편 지어, 이것이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모인 시사임을 드러내었다. 이후 시사에 참석한 이들 중 6명이나 몇 년 안에 과거에 급제하는 상당한 쾌거를 거두었다. 종남사는 채제공이 남인들의 결속과 관로 진출을 위해 시사를 활용했음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Abstract
In the 18th century Seoul was becoming a modern city and an unworldly and aesthetic Chinese culture was prevalent, so it was popular for the nobility to get together to write poems. Among each political assembly, one of the Southerners, Jae-Gong Chae led a group of poetry writers several times. Jungwonrok consists of poems written by Jong-Nam Assembly, which lasted from fall to winter in 1773. The gathering was special to Jae-Gong Chae, so he left a prologue later with details of the attendance of the members, and this was evidence showing the changes of the character of the assembly. Also, several poems focusing on learning were written by Jong-Nam Assembly which couldn't be found previously, and this showed that Jong-Nam Assembly was the gathering to write poems with a special purpose. Six of the members passed a state examination within a few years after joining Jong-Nam Assembly and this result was a significant achievement. Jong-Nam Assembly was a good example of Jae-Gong Chae using the gathering as a tool for Southerners' solidarity and entering politics.
참고문헌 (20)
- "번암집(樊巖集)"
- "여와집(餘窩集)"
- "여와집(餘窩集)", 한국학중앙연구회
- "해좌집(海左集)"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 "찬주분류두시(纂註分類杜詩)", ~
- 고동환, "조선시대 서울도시사" (2007), 태학사
- 권석환, "중국아집" (2015), 박문사
- 김백철, "두 얼굴의 영조" (2014), 태학사
- 김백철, "조선후기 탕평정치의 재조명" (2011), 태학사
- 유봉학, "조선후기 학계와 지식인" (1998), 신구문화사
- 이종묵, "조선의 문화공간" (2006), 휴머니스트
- 이희환, "조선후기 당쟁연구" (1995), 국학자료원
- 차장섭, "조선후기 벌열연구" (1997), 일조사
- 김수진, "18세기 재경사족의 문화감각과 유만주의 서화취향", 한국문화, (65), pp.43~68 (2014),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 백승호, "18세기 남인 문단의 시회", 관악어문연구 (2004)
- 백승호, "樊巖 蔡濟恭의 詩社 활동과 그 정치적 활용", 漢文學報, 26, pp.101~127 (2012), 우리한문학회
- 심경호, "조선 후기 시사와 동호인 집단의 문화활동", 민족문화연구 (1998)
- 안대회, "18세기 詩社의 현황과 전개양상", 고전문학연구, (44), pp.421~450 (2013), 한국고전문학회[DOI]
- 이정수, "조선후기 양반층의 토지소유규모 변화", 지방사와 지방문화, 13(1), pp.199~251 (2010), 역사문화학회[D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