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지구’의 이율배반: ‘허망’과 ‘희망’ — SF영화 《유랑지구》와 원작 소설 비교를 중심으로
The Paradox of 'Liulang Diqiu': nothingness and hope
0
조회
0
다운로드
1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2019년 신드롬을 일으킨 SF영화 유랑지구의 SF적 특징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SF의 문법에서 보면, 첫째 우주정복이 아니라 유랑하는 지구를 보여준다는 점, 따라서 기본적으로 제국주의적 구상이 없다는 점, 둘째, 지구의 생존 근거인 태양의 노화를 전제하기 때문에 내부의 불안을 외부의 적에게 투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내재적 반성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 구별되는 특징이다. 이런 서사적 특징을 가진 유랑지구는 소설에서 탈-태양 이후 가치의 전도, 극단적 허무, 이성과 정신의 마비의 토양 위에 폭발하는 집단적 광기를 보여주었다면, 영화에서는 목성과의 충돌이라는 외부적 위기를 설정해 이를 극복하는 영웅주의적 서사를 보여준다. 이런 유랑지구의 영화화를 통해 본래 유랑지구가 가졌던 서사적 특징, 반제국주의적이고 내재적 반성의 계기는 완전히 무화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investigate the SF characteristics and its meaning of Liulang Diqiu which caused the syndrome. First, in the grammar of SF, First, it shows not the conquest of space but the wandering earth, So, basically there is no imperialist idea, Second, because it presupposes the aging of the sun, which is the basis of the earth’s survival, it does not project internal anxiety to external enemies, but rather creates an intrinsic reflection moment for oneself. These are distinctive features of the SF movie Liulang Diqiu. The novel Liulang Diqiu show the collective madness that explodes over the soil of the paradise of reason, evangelism of value, extreme nihilism, and The movie Liulang Diqiu shows a heroistic narrative that sets an external crisis of clash with Jupiter and overcomes it. In this movie, the narrative feature, anti-imperialist and intrinsic reflection of the original wandering district is completely nullified.
참고문헌 (25)
- 刘慈欣, "微信读书" (2008), 长江文艺出版社
- 郭帆, "유랑지구", 中国电影股份有限公司, ~ (2019)
- 류츠신, "삼체1" (2013), 단숨
- 류츠신, "삼체2 - 암흑의 숲" (2016), 단숨
- 김명진, "할리우드 사이언스" (2013), 사이언스북스
- 마크 롤랜즈,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2003), 책세상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SF영화" (2015),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수전 손택, "해석에 반대한다" (2009), 이후
- 슈테판 츠바이크, "에라스무스 평전" (2009), 아롬미디어
- 아이작 아이모프,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 (2008), 오멜라스
- 앤디 위어, "마션" (2015), 알에이치코리아
- 이진경,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2010), 그린비
- 장세계, "영화가 2012년 12월 21일 이후를 예언하다" (2012), 물병자리
- 장정희, "SF장르의 이해" (2016), 도서출판 동인
- 박일봉, "대학⋅중용" (2012), 육문사
- 朔方, "流浪地球电影制作手记" (2019), 人民交通出版社股份有限公司
- 고우람, "영화 <디 워>를 둘러싼 수용자 담론의 사회문화적 함의에 관한 연구: MBC <100분 토론>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언론과 사회, 19(3), pp.2~44 (2011),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 宝树, "为什么《流浪地球》是一部伟大的电影", 经略网看, ~ (2019)
- 陈思霖, "星空与康德 ──电影《流浪地球》与原著的悖反", 戏剧与影视评论, 통권 : 29 (2019)
- 何青翰, "当你批判《流浪地球》,你究竟在批判什么?", 探索与争鸣 (2019)
- 廖伟棠, "《流浪地球》: 人性不在的科幻作品有多可怕", 寒冰语嫣87, ~ (2019)
- 王诤, "《流浪地球》导演郭帆的“理智与情感”", 澎湃新闻, ~ (2019)
- 杨宸, "《流浪地球》:中国电影“科幻元年”是如何开启的?", 保马, ~ (2019)
- 김남희, "『유랑지구(流浪地球)』, ‘국뽕’으로만 볼 것인가", 관행중국, ~ (2019)
- 민정기, "《유랑지구流浪地球》: 너무나도 중국적인, 그러나 또한 너무나도 미국적인", 중국학@중심, ~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