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浦 黃愼의 ‘科製四六’ 고찰
A Study on the ‘Kwaje-saryuk科製四六’(the highest-level state examination answers in the parallel prose style) by Chupo秋浦 Hwang Shin黃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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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조선 중기의 문신 秋浦 黃愼의 저술 ‘科製四六’을 조명해본 것이다. 황신은 평소 저술하기를 즐기지 않았던 데다가 遺稿도 兩亂에 대부분 소실되었지만, 『光海君日記』에도 언급될 만큼 변문에 뛰어났다. ‘科製四六’은 말 그대로 ‘사륙문으로 지은 과거시험 답안’이란 뜻으로, 변문으로 작성된 科表 모음을 통칭한 것이다. 모두 10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1편은 정식 표문이 과표로 오인되어 혼입된 것으로 보인다. 황신은 조선 내부에서 형성된 독특한 평측 규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엄정하게 운용하였다. 그의 과표는 억지스럽거나 난해한 구절이 없고 가위법을 준수해야 함에도 자구의 운용이 자연스러워, 조선 중기 科文과 騈文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라고 평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collection of the highest-level state examination answers in the parallel prose style ‘Gwaje-saryuk’科製四六 written by Chupo秋浦 Hwang Shin黃愼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Hwang Shin did not usually enjoy writing, and most of the posthumous works disappeared in the both wars, but he was excellent at the parallel prose so that it was specifically mentioned in the Annals of Gwanghaegun光海君日記. ‘Gwaje-saryuk’ literally means ‘answer to the state examination written in the Parallel Prose’, collectively referring to the collection of a ‘gwapyo’科表, a kind of state examination answers in the parallel prose style. It consists of 10 articles, one of which is not a gwapyo, but seems to have been mistaken and mixed. Hwang Shin accurately understood and strictly operated the unique tonal rules formed within Joseon. His writing is an important material for studying state examination writings and parallel prose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as there are no forced or difficult phrases, and the sentences are natural even though they must comply with the Joseon-style tonal 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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