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9세기 일본 상인과 섬유 제품의 유통

A study on the merchants of ancient Japan and the distribution of textile products in the ninth century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초기 헤이안 시대인 9세기의 일본은 봉건 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직면에 있었고, 당시 사회를 이끌었던 집권체제의 형식이나 조세 제도 등의 사회제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8세기 후반부터 나타난 고대 일본의 사회 변화는 새로운 유통 형태와 상인들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日本後紀』『續日本後紀』『文德天皇實錄』『日本三代實錄』을 기초 자료로 하여, 9세기 일본 상인의 활동을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유통되었던 섬유 제품과의 관계 및 섬유 제품들의 시대적 의의를 분석해 보았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관영 시장인 동·서시를 상업 공간으로 하는 官商의 교역 활동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던 반면, 일본 민간 상인의 표면적 활동은 나타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조용품의 수송을 담당했던‘행상인’형태의 집단들이 10세기 무렵부터 국내 활동, 11세기경부터 국외 활동을 시작하고 있었다. 둘째, 경제 활동을 위한 상업 공간은 상설 시장(東西市)과 비상설시장(大宰府, 平安京)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설 시장에는 의복 재료, 의복류, 기타 물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는데, 이곳의 판매자는 官商, 수요자의 대부분은 귀족 계급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비상설시장인 다자이후에서는 신라와 당상인들이, 헤이안쿄는 발해인들이 주요한 공급자였으며 각종 사치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셋째, 9세기 상업 공간에서 유통되고 있는 섬유 제품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었는데, 이 중 상인과의 역학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제품은 크게‘고급 견직물, 평직 견직물, 마직물, 가죽과 모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고급 견직물은 제한된 물량으로 인해 귀족만을 대상으로 유통되었다. 평직 견직물은 다자이후에서 주로 활동했던 신라인들에 의해 유통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본 내에서 일반화된 것은 10세기 이후였다. 마직물은 9세기 이후부터는 商布가 그 중심축을 이루게 되었다. 상포는 생산의 범위가 넓어 점차 교역의 매개체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었으나 다른 포 계통의 직물과 달리 관영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았다. 가죽과 모피는 비상설시장을 중심으로 발해인들 중심으로 하는 국외인들에 의해 판매되었고, 수요자는 귀족 이상의 상류 계급들로 한정되었다. 특히 9세기 일본에 입국했었던 발해와 신라인들이 당시 일본 섬유 제품 유통의 활성화와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Abstract

The ancient Japan in the ninth century faced in a time of transition to feudal society and the various social changes such as ruling system, tax system stood forth. Therefore, the new distribution system and merchants of ancient Japan appeared by these social changes at that time. This study was an attempt to analyze the relations between the merchant’s business activities and the textile products, as well as the historical meaning based on the historical documents of ancient Japan such as Nihon-kouki[日本後紀], Shoku-nihon-kouki[續日本後紀], Montoku-tenno-zitsuroku[文德天皇實錄], Nihon-sandai-zitsuroku[日本三代實錄]. As a result, it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re was the brisk official merchant’s commercial activities at the commercial area like east and west market. On the other hand, there was the little private merchant’s noticeable activities. But the merchant groups of a kind of vendor, who were in charge of transport of payment of taxes items, began to act as private merchant from 10th century. Second, there were permanent market such as east and west market, and irregular market such as Dazaihu[大宰府], Heian-kyou[平安京] as commercial area. The official merchants sold the various clothing textiles and items and so on were sold at the permanent market to a lot of the nobilities. And the luxury items were sold at irregular markets, the main providers at Dazaihu[大宰府] were Silla[新羅] and Tang[唐] people and the main one at Heian-kyou was Balhae[渤海] people. Third, the textiles products that had relations with merchants were classified into the silks of high-level weaving skill(錦, 綾, 羅), silk tabbies(紬, 綿紬), hemp cloth(布) and leather·fur(毛皮). The silks of high-level weaving skill were purchased by just the nobility because of its scarcity. The silk tabbies were distributed by Silla people in the 9th century and century and this textile becomes feasible to distribute by itself from 10th century. The commercial hemp cloth(商布) of hemp cloth became the central axis of commercial items after 9th century. And its use range was extended as item for trade gradually because the common people of ancient Japan could weave it easily and its output was very high, compared with different kind of textiles, however it wasn’t sold at official markets. The leather and fur were sold by the foreigners, especially Balhae people at the irregular market, and the consumers were limited to the upper classes because of its scarcity. In particular, Balhae and Silla people who entered Japan in the 9th century had an important role in the vitalization and change of textiles distribution.

참고문헌 (76)

  1. "日本後紀", ~
  2. "續日本後紀", ~
  3. "文德天皇實錄", ~
  4. "日本三代實錄", ~
  5. "弘仁式", ~
  6. "令義解", ~
  7. "令集解", ~
  8. "類聚三代格", ~
  9. "延喜式", ~
  10. "都氏文集", ~
  11. "扶桑略記", ~
  12. "隋書", ~
  13. "舊唐書", ~
  14. "新唐書", ~
  15. "五代史", ~
  16. "宋史", ~
  17. "契丹國志", ~
  18. "三國史記", ~
  19. "高麗史", ~
  20. 김창석, "삼국과 통일신라의 유통체계 연구" (2004), 일조각
  21. 李成市, "동아시아의 왕권과 교역" (1999), 청년사
  22. 민길자, "전통옷감" (1997), 대원사
  23. 민길자, "한국전통직물사연구" (2000), 한림원
  24. 윤재운, "한국 고대무역사 연구" (2006), 경인문화사
  25. 윤재운, "발해의 수령, In 고대 환동해 교류사" (2010), 동북아역사재단
  26. 堀江保藏, "日本經濟史" (1981), 교학연구사
  27. 榎本涉, "東アジア海域と日中交流-九~十四世紀-" (2007), 吉川弘文館
  28. 關根眞陸, "奈良朝服飾の硏究" (1974), 吉川弘文館
  29. 曺喜勝, "朝鮮の絹とシルクロ-ド" (2007), 雄山閣
  30. 奈良 立博物館, "平城京", 奈良 立博物館
  31. 新聞西部本社, "博多商人-鴻􀰑館から現代まで-" (2004), 海鳥社
  32. 東京書籍編輯部, "圖說 日本史" (2004), 東京書籍
  33. 木村茂光, "平安京くらしと風景" (1994), 東京堂出版
  34. 武田久義, "日本古代·中世の生活保障" (1991), 桃山 院大 綜合硏究所
  35. 濱田耕策, "渤海國興亡史" (2000), 吉川弘文館
  36. 森弘子, "目でみる大宰府" (2007), 古都大宰府保存協會
  37. 西岡虎之助, "平安時代の商業及び商人の生活について, In 日本商人史" (1925), 日本歷史地理學會
  38. 西村次, "日本古代經濟 : 市場" (1933), 東京堂
  39. 西村次, "日本古代經濟 : 坐商"" (1938), 東京堂
  40. 石井正敏, "初期日渤交涉における一問題-新羅征討計劃中止と關連のをめぐって, In 史學論集對外關係と政治文化(1)" (1974), 吉川弘文館
  41. 石井正敏, "日本渤海關係史の硏究" (2001), 吉川弘文館
  42. 松本包夫, "正倉院裂: 日本の染織1", 京都書院
  43. 王仁波, "大宰府-古代中日文化交流の門戶-, In 大宰府古文化論集 上卷" (1983), 吉川弘文館
  44. 王輯五, "中國日本交通史" (1975), 臺灣商務印書館
  45. 永原慶二, "苧麻·絹·木綿の社會史" (2004), 吉川弘文館
  46. 日野開三郞, "羅末三國の鼎立と對大陸海上交通貿易", 日野開三郞東洋史學論集, 9 (1984), 三一書房
  47. 酒寄雅志, "渤海と古代の日本" (2001), 校倉書房
  48. 田􁅷征夫, "平城京 街とくらし" (1997), 東京堂出版
  49. 朝日新聞社, "日本の歷史: 古代-稅, 交易, 貨幣" (2003)
  50. 佐藤利夫, "裂織 : 木綿生活誌" (2005), 法政大學出版局
  51. 佐 木銀彌, "日本商人の源流-中世の商人たち" (1981)
  52. 坂本賞三, "新選 日本史 圖表" (1990), 第一習社
  53. 坂上康俊, "律令國家の轉換と日本" (2009), 講談社
  54. 阪倉篤義, "竹取物語, In 五 火鼠の皮衣(あべの右大臣の話)" (1970), 岩波書店
  55. 豊田武, "中世の商人と交通" (1983), 吉川弘文館
  56. 河瀨蘇北, "日本商人五百年史" (1924), 表現社
  57. 荒野泰典, "律令國家と東アジア" (2011), 吉川弘文館
  58. 권덕영, "在唐 新羅人의 綜合的 考察 -9세기를 중심으로-", 역사와경계, (48), pp.1~42 (2003), 부산경남사학회
  59. 권덕영, "在唐 신라인의 對일본 무역활동", 한국고대사연구, 31, pp.257~294 (2003), 한국고대사학회
  60. 김문경, "唐·日에 비친 張保皐", 동양사학연구, 50 (1995)
  61. 김은숙, "일본 최후의 遣唐使 파견과 張保皐 勢力", 한국고대사연구, (42), pp.273~312 (2006), 한국고대사학회
  62. 박경수, "고대 일본의 유통경제와 국가재정 - 재분배 실물공납경제에서 유통경제로 -", 동북아 문화연구, 1(22), pp.285~309 (2010), 동북아시아문화학회
  63. 박남수, "752년 金泰廉의 對日交易과 「買新羅物解」의 香藥", 한국고대사연구, (55), pp.341~391 (2009), 한국고대사학회
  64. 박남수, "圓仁의 歸國과 在唐 新羅商人의 對日交易", 한국사연구, (145), pp.1~29 (2009), 한국사연구회
  65. 유성종, "張保皐 商團의 海上交易網 構築과 그 現代的 含意 -‘한상네트워크’의 觀點에서-", 중국사연구, (48), pp.79~112 (2007), 중국사학회
  66. 이병로, "고대일본열도의‘신라상인’에 대한 고찰-장보고 사후를 중심으로-", 일본학, 15 (1996)
  67. 이병로, "장보고의 대일외교에 관한 일고찰-신무왕 왕위계승전과 관련하여-", 일본어문학, 15 (2001)
  68. 이병로, "장보고와 훈야노 미야다마로와의 교역에 관한 연구", 대구사학, 79, pp.1~28 (2005), 대구사학회
  69. 전현실, "對唐·對日本과의 交流關係를 통해 본 渤海의 服飾文化 硏究 -교류시 품목을 중심으로-", 복식, 55(4), pp.38~48 (2005), 한국복식학회
  70. 전현실, "渤海수입 衣料연구", 동북아역사논총, (22), pp.249~307 (2008), 동북아역사재단
  71. 전현실, "고대 한일 관계에서 본 평직 견직물 紬, 絁에 관한 연구", 복식, 61(4), pp.117~137 (2011), 한국복식학회
  72. 정완섭, "우리나라 古代絹織物에 關한 硏究", 관대논문집, 17 (1989)
  73. 조운가, "신라 장보고의 동아시아 해상무역활동", 석사, pp.2009
  74. 조효숙, "<한문>에 기록된 조선 말기 <한문>에 관한 <한문>", 복식, 53(5), pp.125~139 (2003), 한국복식학회
  75. 本涉, "宋代の「日本商人」の再檢討", 史學雜誌, 110(2) (2001)
  76. 池上隆文, "結城紬と養蠶", 流通經濟大學社會學部論叢, 81(1) (2007)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