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 시의 상징체계 연구
A Study On the Symbol-System of Shin, Seok-Jeong'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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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신석정의 시에 나타난 주요 심상 및 상징 시어를 중심으로 그의 시세계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석정 시인은 낙원 의식 혹은 낙원 지향성이라는 독특한 낭만주의적 시 경향을 바탕으로 한국현대시사에서 서정시의 본령을 개척한 선구적 시인의 한사람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시작 초기부터 사회역사적 상상력을 매개하여 해방을 전후한 무렵부터는 참여 시인으로 거듭난 개성 있는 시인이기도 하다. 시력 50년 동안 쓰여진 그의 시는 분명 기존의 시문학파에 부여 된 문학사적 의미와 현실 참여 시적 면모를 두루 아우르며 우리 시사에서 독자적인 맥락을 형성하고 있다. 시인은 고향을 지키며 고향에 뿌리내리면서 돌과 난초, 대나무를 벗하여 선비정신과 지사의식을 맑고 곧은 서정성으로 이끌어 올림으로써 바람직한 시의 길, 시인의 길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되어 값진 일로 판단된다. 그러면서도 대항논리와 적개심으로 충만했던 분단시대 문단상황이나 전위적인 민중문학 진영과도 일정한 거리를 지니면서 시를 통한 현실참여로 시인 본연의 위치를 지키면서 순도 높은 서정성의 시들을 꽃피운 것은 독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선비정신으로서 지사의식을 예술정신으로서 순도 높은 서정성과 결합시킴으로써 이 땅 현대시가 나아가야 할 소중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시인의 시는 더욱 주목 받아야 하고 시인에 대한 문단과 학계의 본격적인 조명이 조속히 진전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본 논문에서는 선행연구에서 축적된 논의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도, 한편으로 신석정의 시세계에 나타난 주요 상징 시어를 중심으로 그의 시의 정신적 지향성의 특성을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본고의 연구는 궁극적으로 ‘순수와 참여’라는 한국현대시사의 오래된 이분법적 모순을 극복하고, 서정성과 사회역사성, 혹은 순수의식과 현실인식이 공존하는 신석정 시세계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find Symbol-System of Shin, Seok-Jeong's poetry focusing main images and words of his poetry. Shin, Seok-Jeong was one of pioneering poet. he developed the proper function of lyric poetry based on unusual utopia consciousness in Korean modern poetry. In addition, he was individual poet reformed participation poet before and after the liberation. His poetry during fifty years had formed its own context throughout literary meaning and participation poet. Shin, Seok-Jeong's poetry during fifty years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and division period was based on pellucid the country lyric and negative perception of reality represented ‘Night’. His poetry seeks mostly pure love of human, life, peace. His poetry is rooted in Korean traditional lyric to commune with 天, 地, 人. Especially, Shin, Seok-Jeong's poetry as utopia recovery poetry during paradise lost period and the Japanese colonial rule had unique meaning and individual position. Paradise lost found in Shin, Seok-Jeong's poetry were effective poetic symbol for getting over deprivation of the time and crisis killed sovereignty and right to live. And Shin, Seok-Jeong poet suggested what is a desirable way of poet and poetry since 1930. And then, he kept his distance from republic of letters of division period and radical public literature. He committed himself to poet's duty of reality participation, at the same time he was flowered pure lyric poetry. His poetry should gain attention because it combined classical scholarship with pure lyricism. So republic of letters begin in earnest about hi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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