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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소설에 나타난 직업여성 연구

A Study on Working Women in Modern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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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연구는 근대에 제 담론이 직업여성의 이미지를 생산하는 데 관여한 양상을 토대로 소설 속에 재현된 직업여성의 표상을 고찰하여 그것을 통해 근대소설이 형성되는 측면을 밝히고자 했다. 직업여성의 표상을 크게 1.여급(까페 걸). 2.교사, 간호부, 탁아시설 운영 등 모성적 성격과 관련된 직업여성 3.사무원, 여점원 등 세 가지로 구분하여 작품을 분석했다. 1930-40년대 작품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은 여학생들은 교사, 간호부, 탁아소 등 모성적 성격을 담지한 직업에 종사한다. 하지만 이들은 직업을 통해 개인의 해방이나 자아실현을 성취하기보다는 민족주의라는 대의를 실천하는 영웅적인 남성인물에 계몽, 훈육되어 그들의 보조자가 되기 위해 직업을 선택한다. 그 결과 모성에 결박된 직업 속에서 개인적인 섹슈얼리티의 욕망은 소거되고 만다. 이와 달리 직업을 통해 자기각성에 도달하는 여성들은 낭만적 사랑의 불모성을 깨달은 후에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이들은 안정적인 결혼 제도에 진입하지 못하며 직업생활을 통해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자 한다. 여기서 직업은 여성에게 결혼과 연애의 대안으로 추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업여성에 대한 이러한 재현은 30년대 후반 유표화 되는 부르주아 가정이데올로기의 형성과도 관련된다. 이 시기 연애와 결혼에 대한 무수한 담론은 부르주아 가정이데올로기를 강화한다. 직업여성이 그려진 소설 또한 여성은 사적영역에, 남성은 공적영역에 더욱 적합하다는 젠더 위계의 질서가 내재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따라서 공적영역에서 활동하는 직업여성의 섹슈얼리티는 더욱 불안한 시선의 대상이 되는데, 무엇보다 여급이 그러한 존재였다. 그들은 에로티시즘의 대상으로 보여지는 일을 응시로 바꾸어 적극적으로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향유하는 자립적인 주체로서 당대 가부장제와 부르주아 가정 이데올로기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iew the representation of working women in the novels based on the involvement of the discussion to produce the image of working women and to identify the composition of modern novels through this. We classified working women as three categories such as waitress (café girl), jobs related to mother like characteristics such as teacher and nurse and office girls or clerks. In the novels in 1930s and 40s, women graduated from high school of college had a job with mother like characteristics such as teachers, nurses and child care workers. However they did not achieve self- realization or liberation through the job.  Instead they chose the job to assist heroic males who practiced the virtue of patriotism through enlightenment or education by the male characters.  As a result, they did not have desire of personal sexuality in the job bound by the nature of mother. Women who achieved self-awakening through the job made this achievement only after they realized the futility of romantic love. They could not succeed in entering the status of stable marriage and tried to stand up by themselves through job. Here, job was pursued as an alternative to marriage and love. Such representation of working women is related to bourgeois home ideology prevailed in 1930s.  Numerous discussions in this time regarding the romance and marriage enforced the bourgeois home ideology.  Novels describing working women had implicit gender hierarchical order which asserted that females are for personal area and males are for public area. Therefore the sexuality of the working women in public area was considered unstable.  Most of all, the waitresses were considered as such. It is because they played a certain role in delaying contemporary patriarchy and bourgeois home ideology as an independent subject enjoying their own sexualities actively by changing from the object of eroticism to the steady g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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