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적의 여성 지칭어 연구 ―서상면과 해북촌 기혼 여성 지칭어의 통시적 변화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emale Terms of Address : Examining the Daegu Census Register.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전산화된 17~19세기 대구 호적 자료 중 도시 지역인 서상면과 농촌 지역인 해북촌을 대상으로 기혼 여성 지칭어의 지역적 차이와 시간적 변화를 고찰한 것이다. 서상면 여성 지칭어의 주요 특징은 ‘씨’ 지칭의 정체, ‘성’ 지칭의 대폭 증가와 ‘소사’ 지칭의 감소, ‘이름’ 지칭의 급감이다. 이에 비해 해북촌은 ‘씨’ 지칭의 급증과 ‘이름’ 지칭의 급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상층호가 일정하게 유지되었던 서상면은 씨 지칭 비율이 큰 변화 없이 증감한 반면 양반 거주자가 많고 신분 상승의 방편으로 직역 상승이 활발하게 시도된 해북촌에서는 18세기 중반 이후 씨 지칭이 급증하게 되었다. 해북촌보다 중층호의 비율이 높았던 서상면은 19세기 중반까지 성 지칭 비율이 계속 증가한 반면 신분 상승 노력이 지속된 해북촌에서는 19세기 전반을 기점으로 성 지칭이 대폭 감소하고 씨로 통일되어 갔다. 두 지역의 소사 지칭 비율은 국가의 세수 확대책으로 양인의 수가 늘어난 까닭에 18세기 전반과 중반까지 크게 상승하였다. 이후 관과 관련된 하층호들이 계속 거주한 서상면에서는 소사 지칭 비율이 완만하게 감소한 반면 해북촌의 소사 지칭은 18세기 후반부터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이름 지칭은 17세기 후반부터 급감하여 서상면은 18세기 후반, 해북촌은 18세기 중반 거의 소멸하게 되었다. 직역 상승이 활발하게 시도된 해북촌이 서상면보다 이름 지칭의 감소 속도가 더 빨랐던 것이다. 이름의 어종에서는 한자어계 이름의 비율이 해북촌보다 서상면이 높게 나타났으나 이를 일반화하기는 어려우며 고빈도 이름 목록에서도 지역이나 시기에 따른 뚜렷한 차이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Abstract
There were differentiated female terms of address based on social position in 17th-19th century Joseon Dynasty. These were influenced by time, residential area, and a social status of household head. In Seosang-myeon, the administrative center of Daegu-bu, the designation 'ssi(氏)', the signs of the upper class, was maintained at 10% during 17th-19th century. Designation of first name, signs of the lowest social class, started to shrink from the beginning of the 18th century and almost disappeared at the end of the 18th century. In the mid 18th century there was an significant increase in the utilization of the 'seong(姓)', a newly formed terms of address for the middle classes, partly because there were shifts from the lower class 'sosa(召史)' designation to the middle class seong appellation. In Haebuk-chon, rural area of Daegu-bu, the rate of 'ssi' increased rapidly from the mid 18th century up to 90% in the mid 19th century. The percentage of first name designation dropped sharply from the beginning of the 18th century and almost disappeared at the close of 18th century. The rate of sosa was high in the mid 18th century and the rate of seong was high in the late 18th century. This fact means that there was an upward movement in Haebuk-chon. The pattern of Haebuk-chon is similar to Danseong.
참고문헌 (14)
- 강희숙, "해방 이후 한국인 이름의 특성 및 변천 양상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연구", 어문연구, 73, pp.33~60 (2012), 어문연구학회
- 권기중, "조선후기 지방지배정책과 인구파악 ―『대구부호적대장』을 중심으로 ―", 사림, (40), pp.1~22 (2011), 수선사학회
- 권내현, "朝鮮後期邑治와 그 居住民構成에 관한 一考察-", 한국사학보, 3(4), pp.345~365 (1998), 고려사학회
- 권내현, "17-19세기 여성의 지칭어 변화 : 『단성호적대장』을 중심으로", 민족문화연구, (61), pp.343~370 (2013), 민족문화연구원
- 김경란, "조선후기『단성현호적대장』의 여성파악실태 연구", 박사, 사학, pp.2003
- 金敬淑, "韓字硏究-丹城戶籍大帳을 中心으로-" (1996), 중문출판사
- 양명희, "인명에 대한 언어 태도 연구-고등학생 자녀와 그 부모 세대를 중심으로-", 사회언어학, 21(3), pp.181~203 (2013), 한국사회언어학회
- 이유진, "18세기 大丘戶籍을 통하여 본 도시지역의 특징大丘府西上面戶籍臺帳을 중심으로", 한국사론, 57, pp.199~254 (2011), 한국사학회
- 李俊九, "朝鮮後期身分職役變動硏究" (1995), 一潮閣
- 曺圭泰, "朝鮮時代女子이름의 語學的考察", 女性問題硏究, 9, pp.283~296 (1980), 대구 효성 가톨릭대
- 차재은, "대구부 동상면 호적의 고유어계 노비명에 관한 계량적 고찰", 대동문화연구, 36(66), pp.369~392 (2009), 대동문화연구원
- 차재은, "召史의 변천에 대한 연구 - 전산화된 단성 호적을 중심으로 -", 한국어학, 55, pp.341~366 (2012), 한국어학회[DOI]
- 차재은, "단성 호적 인명에 관한 사회 언어학적 고찰", 한민족문화연구, 12(36), pp.123~149 (2011), 한민족문화학회
- 崔範勳, "한자차용 표기체계 연구" (1977), 一潮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