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등장 사설시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
New Interpretations of Saseolsijos with a Buddhist Monk i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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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중이 등장하는 사설시조를 대상으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 본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중이 등장하는 사설시조의 작중 인물들과 관련하여 별 의심 없이 수도승일 것으로 파악해 왔다. 그리하여 이들 작품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성적 욕망을 수도승의 파계 행위로 해석하였다. 하지만 이 유형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당패의 구성원인 거사와 사당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작품에 나타난 인물들의 행위 또한 사당패 집단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애의 모습을 비교적 진솔하게 표현한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이들 유형에서는 대화체로 구성되거나 관찰자적 시선을 취하는 작품들이 많이 나타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이들 작품이 사당패의 연희를 형상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작품이 사당패의 연희를 표현한 것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으나 사당패와 관련이 깊은 유랑예능인의 놀이를 형상화한 작품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중 등장 사설시조 중 대화체로 된 것은 사당패의 연희 장면을 작품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This paper presents a new attempt at the interpretation of Saseolsijos with a Buddhist monk in them. Previous studies assumed with no doubt that the characters in these Saseolsijos would be Buddhist monks and accordingly interpreted their sexual desire as an act of violating the Buddhist commandments. The present study, however, found that most of characters in that type of works were Geosa or Sadang that were members of a troop of traveling actors. It was thus understood that the characters' acts in the works expressed the aspects of sexual love within a troop of traveling actors in a relatively frank fashion. This type of Sijos includes many works written in the conversational style or in the viewpoint of an observer. This phenomenon was because these works embodied the play of a troop of traveling actors. There is no direct evidence that these works express the play of a troop of traveling actors, but it is highly likely that the Saseolsijos with a Buddhist monk in them written in the conversational style translated its play scenes into Sijos, considering that there were works that embodied the play of traveling entertainers closely related to a troop of traveling 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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