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시기 항미원조 영화를 통해 본 포스트 사회주의 문화재구성 고찰 ― 『마음 깊은 곳(心靈深處)』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econstitution of Post-Socialist Chinese Culture Shown in 1980’s War to Resist America and Aid Korea Films with a focus on 『Deep in His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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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신시기 초 항미원조 영화를 통해 사회주의 혁명 시대의 ‘연장선’에서 포스트 사회주의로의 문화 전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항미원조 서사는 신시기를 사회주의 혁명과의 ‘단절’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던 ‘80년대 담론’을 보완하면서도, 마오쩌둥 시기 중국과 그 이후의 혁명적 자아 상상과 전환을 고찰할 수 있는 문화적 매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1980년대 초 항미원조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고 변화적 징후가 명확히 드러난 『마음 깊은 곳』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구체적으로는 영화 속 ‘생존자’의 이야기, ‘혁명’ 대가정에서 ‘혈연’ 소가정의 추구, ‘여성’ 인민지원군의 등장을 포스트 사회주의 문화징후로 추출하고, 이를 마오쩌둥 시기 항미원조 서사 특징과 비교 고찰함으로써 전후(前後) 서사 변화를 추동하는 배후의 문화 기제를 탐구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사회주의 혁명 시기와의 ‘단절’이 아닌 ‘연속’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대로 안정적 전환을 꾀했던 신시기 항미원조 서사의 문화 기획과 그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the post-socialist cultural aspects from a continuous perspective with the revolutionary era through War to Resist America and Aid Korea(The Korean War) films in the early ‘80s. The Korean War narrative can be seen as a cultural medium that can contemplate revolutionary self-imagination and change, throughout Mao Zedong’s period and beyond. Thus, it can complement the problem of the ‘80s discourse’ which sees the new era as a disconnect from the socialist revolution. Based on the above critical thinking, this article unfolds the discussion with “Deep in His Heart”, the most popular and new sign of change among the films of this period. Specifically, the story of “Survivor”, the pursuit of “blood-related” family from “revolutionary” family, and the appearance of female People‘s Volunteer Army are extracted as post-socialist cultural signs in this film. And by comparing these signs with the characteristics of the narrative of Mao Zedong’s period, we explore the cultural mechanism that drives narrativ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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