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향 그리고 아파트와 직업여성
THE CONVERSION AND THE PROFESSIONAL WOMAN LIVING IN AN A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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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아파트라는 근대적 주거 공간이 등장한 식민지 시기의 소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공동주택 공간의 당대적 개념과 문학 작품 안에서 함축하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아파트에 관한 풍속지적 자료와 소설 속의 묘사는 주로1930년대 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에 집중되었는데 구조나 형태적 측면보다 일종의 생활 방식으로 의미가 공유되었다. 특히 소설에서 아파트는 ‘직업 생활자인 독신 여성의 생활공간’이라는 의미가 유사하게 반복 제시되었으며 아파트 소유주가 대부분 여성으로 설정된 점에서 젠더화된 공간으로 그려졌다. 또한 전향소설 속 아파트 공간은 실패한 도피처로 묘사되었으며, 아파트 여성은 남성 전향자의 시선에 의해 타자화되어 그려졌다. 대부분의 소설에서 여성의 아파트 생활은 식민지 말기의 직업여성과 관련되며, 집에서 분리된 여성을 또 다른 전체인 국가와 사회로 직접 나아가게 했다. 그런데 김남천의 .경영., .맥.에서 최무경은집, 국가, 사회 어디에도 기대지 않는 긍정적인 모델로 제시됨으로써 아파트의 또 다른 가능성을 시사했다.
Abstract
This paper is intended to reveal the concept of ‘apartment’ as a modern residential space in novels written during the colonial era before the independence, and various meanings of it in literary works. When putting descriptions of apartment in custom-record materials and novels together,it was found that the meaning of apartment in this period was shared as a kind of ‘lifestyle’ rather than as the structural or morphological meaning and especially, it is repeatedly shown as ‘a residential space of a single woman with a job’ in novels. Novels to show the ‘apartment’ in the colonial era that this article focused on, have two characteristics, in general. Firstly, it intensively appears in the novels written from the late 1930s to the early 1940s, and secondly, ‘apartment’ is described as a fairly gendered space in the way that mostly, women are set as apartment owners in them. Lastly, this study considered professional women who were described as apartment owners, mainly. Lifes of women in the apartment separated themselves from the male-oriented patriarchal order, primarily. In other words, the novels displayed a positive way of finding ego, by describing that women with ‘jobs’ move to the ‘apartment’ from traditional houses and furthermore, this was expressed as a way of labor under the new system and national mobilization in accord with the war foo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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