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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전쟁, 하나의 인식 : 백철의 전후비평에 나타난 ‘한국전쟁’의 이해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Baek Chul's literary criticism after the Korean War: Focused on the interpretation on the Sino-Japanese War and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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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한국전쟁’에 관한 인식을 중심으로 백철의 전후비평을 검토한다. 백철은,전후 대부분의 문학자들이, 그들의 해방 전 ‘체험’과 ‘사유’가 지닌 ‘관성’을 애써 은폐하거나 외면하는 것과는 달리, ‘전후’를 ‘한국전쟁 이후’로만 고립시키지 않고, ‘세계대전 이후’와 겹쳐 읽어낸다. 그래서, 그는 ‘전후’의 시기구분과 내용도 동시대의 논자들과 다르다. ‘전후’에 대한 이런 이해방식은 ‘한국전쟁’의 해석으로까지 확장된다. 전후와 전전의 텍스트를 서로 비교한 결과, 한국전쟁에 관한 그의 해석 논리와 사유구조가 해방전 ‘중일전쟁’을 해석하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동일성과 연속성의 기저에는, ‘근대/ 자유주의/ 지식인’으로서의 그의 이념적 정체성과 ‘문학자’로서의 자기인식이 개입하고 있다. 1931년 비평으로 등단한 이래, 짧은 프로문학운동 경력을 제외하고 나면, 그는 평생을 자유주의적 근대주의자로 일관했으며, 그에 관한 비판적 평가의 근거가 되는 ‘발 빠른 변신’과 ‘기회주의자’라는 오래된 편견과는 달리, 오히려 그의 약점은 ‘자유주의적 근대주의’에 지나치게 고착되었다는 사실로부터 비롯된다. 두어 차례의 전쟁은, 그의 이러한 이념적 정체성과 비평가로서의 자기인식을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따라서 그에게 ‘전쟁’은 단순한 ‘사건(들)’이 아니라 일종의 세계 인식의 ‘방법’의 차원으로 격상되는 것이었다.

Abstract

There was very familiar and old low-estimation on Baek Chul's literary criticism in the Korean modern literary history. It was that he has never ever had his original literary principle and always has ridden on the waves of current tendencies. So they called him as an opportunist or a convert from communism. I tried to correct the old prejudice on Baek Chul's works through this article. I focused on the his theoretical consistency and historical continuity which has appeared on critical texts between in the lat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the postwar period. Especially, I wanted to emphasize that his patterns and methods in interpretation on the Sino-Japanese War were very similar to them on the Korean War. The conclusion of this article is that Baek Chul was a fundamental liberalist and a believer in modern literature based on the "rational reason". On the other hand, his fatal weakness as a critic was not his fast conversion or opportunism, but his fixed idea to moder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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