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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초기이력의 재구성과 ‘조선학’의 새로운 맥락들

Rewrite Chronology of Undergraduate Years of Kim Tae-joon and New Contexts of Modern Korean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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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다수의 신자료를 바탕으로 1926년부터 1931년까지 김태준의 행적을 추적한다. 그 가운데 그가 관계맺고 있던 네트워크들을 관찰하여 초기 근대학술로서의 ‘조선학’에 영향을 끼친 요소들을 재구(再構)한다. 그동안 저자를 찾지 못했던 필명들을 김태준의 것으로 확정해가며 예과부터 학부에 이르는 시기 김태준의 현실인식의 기반을 확인한다. 1931년의 북경행은 그동안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필명으로 남긴 기행문을 통해 북경대학 교수인 저우줘런[周作人], 장샤오위안[江召原], 웨이젠공[魏建功] 그리고 동경제대의 다카다 신지[高田眞治] 등과 교류한 것이 확인된다. 다수의 중국서적의 명칭및 조선문학작품의 중국어 번역도 발견되어 근대 한중학술교류의 실질적인 양상들을 엿볼수 있다. 이러한 외부와의 접촉과 더불어 안으로는 경성제대의 조선인들, 특히 조선어문학회뿐만 아니라 지나문학과 선배 최창규와의 관계가 학문적 동지관계에까지 이르렀음이 확인된다. 이러한 가운데 경성제대의 조선인들에게 암묵적으로 부과되었던 제국학지의 영향력보다는 그들이 지녔던 강렬한 민족의식과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열망들이 확인된다. 이상을 통해 근대학문으로서의 ‘조선학’에 영향을 끼친 것들의 범주가 확장되며 동시에 그것이 지닌 복잡성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Abstract

The article mainly traces early chronology of Kim Tae-joon, one of the earliest scholar on modern Korean study, with newly excavated materials. The focus is on the humane and academic networks connected on him, by doing so reconsider premised factors of modern Korean study. It discovers few pen names for Kim, through the discovering process scrutinize Kim’s epistemological bases. It has not been known his visit to Beijing in 1931, however, the article unveils his relationships with professors of Peking University such as Zhou Zuoren, Jiang Xiaoyuan, Wei Jiangong, and Takata Shijni in Tokyo Imperial University. Furthermore, existences of translated Korean books in Chinese library shows modern academic interchanges between Korea and China. For inside of Korea, there were academic relationships among Association of Korean Literature and Language(朝鮮語文學會), and his relationship with Choi Chang Kyu reveals early academic partnership of Korean students in Keijo imperial university. Those practical relationships challenge premised powerful influence of Japanese scholarship, and demonstrate young Korean’s enthusiasm for Korean nation and aspiration for autonomous Korean study. The article widened outline of Korean study and raises a question for complicated nature of origins of Korean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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