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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李鈺), 삶의 주체화 방식과 의미 : 남양에서 삶을 중심으로

LeeOk, Ways and Meanings of Subjectivation in His Life : Focusing on His Life in Nam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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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조선 후기 문인 이옥의 남양 삶을 중심으로 일상적 경험이 기존 지식과 함께 서술되며 발생하는 양상에 주목하여 개인의 주체화 방식과 그 의미를 분석한 것이다. 조선 후기 일상성은 통속화 세속화 경향으로 논의되어 왔는데 이 글은 일상성이란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 이뤄지고, 인간은 기존 지식에 의해 내재된 사유와 실재 경험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형성해 나가는 점에 착목하여 일상성의 문제를 주체 형성과 관련해서 살펴본 것이다. 이옥은 일상적 경험을 기존 지식과 나란히 서술하면서 기존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실존하는 현상과 기존 지식과는 다른 양태로 존재하는 현상들을 자신의 일상적 경험을 통해서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기존 지식은 파편화되어 개별적 정보의 층위에서 활용되고, 일상적 경험은 지식화되어 당대의 현상을 설명하며 진실의 차원에서 존재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이옥은 기존 지식의 틀로는 질서화 할 수 없는 일상의 현상들을 보임으로써 기존 질서가 획정한 세계 너머의 다른 세계를 드러낸다. 이 세계는 성리학적 세계관으로 포섭되지 않기 때문에 비루한 세계로 치부되지 않고 개인의 인식 변화를 추동하는데, 새로운 세계에서 변화된 인식을 삶 속에서 실천하면서 새롭게 주체를 형성해 나가는 양상을 보인다. 일상을 타자화하지 않고 실존의 현장에서 삶의 주권을 스스로가 지닌 진정한 주체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주체로서의 삶은 성리학적 질서에 의해 삶을 통제하는 것이 아닌 이옥만의 방식으로 자기 규율을 실천하는 면모로 확장되면서 삶의 여정을 자기다움을 형성하는 이야기로 완성한다. 이는 국가 권력과 지식이 만들어낸 산물로서의 개인이 아니라 기존 질서로는 포섭되지 않는 새로운 개체들의 형성이라는 점에서 이전 시기와 변별되는 개인의 형태임은 분명하다. 나아가 개인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규율하는 면모는 18세기 중․후반 일상을 타자화하지 않는 지식인들 사이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국면이기도 한데, 이에 대한 논의는 향후 과제로 구체화 하고자 한다.

Abstract

This article is to analyze the ways and meanings of individual subjectivation focusing on the generated aspects upon description of daily experiences with existing knowledge in the center of Lee Ok’s life in Namyang, a writer in late Joseon. Lee Ok describes daily experiences with existing knowledge to reveal his daily experiences that cannot be collected with existing knowledge. During the process, existing knowledge is fragmented to be used in the segment of individual information and daily experiences are intellectualized to explain the phenomena in the times demonstrating the aspect of existence in the truth. Lee Ok reveals the different world beyond that determined by the existing rules showing daily phenomena that cannot be prepared with existing knowledge. Since existing rules cannot take this world, it will not be determined as the poor world. Here, Lee Ok changes his cognition to see the world with different viewpoint. Different viewpoint generates the new worlds explaining the phenomena at the times. In the new world, Lee Ok develops the new subject upon executing the changed cognition in his life. Life as a subject shows the execution of self-disciplines in a way to control his life not by Neo-Confucianism rules like the intellectuals at that time but by his own way. In this article, this is materialized as self-ethics. Lee Ok develops himself with his own personality by execution of self-ethics. This has the meaning to appear the individual who lives the different life from the past period. Self-ethics, a tool to discipline individuals, is the specific aspect appeared in the intellectuals in mid-to-late 18th century and this will be materialized with further projects.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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