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다자이 오사무의 공명 관계에 대하여: 「종생기」와 「다스 게마이네」를 중심으로
On the Resonance Relationship between Yi Sang and Dasai Os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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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이상과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동아시아에서 형성된 ‘탕아 서사’의 기원과 맥락에 대해 살피고자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영향의 원점으로 하여, 이상과 다자이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공명 관계에 대한 고찰이 될 것이다. 이상과 다자이 오사무는 ‘탕아 작가’이고자 했다. ‘탕아’로서의 삶을 감추려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탕아’로서의 글쓰기를 전면에 내세우고자 했다. 그들은 ‘탕아 예술가’를 향한 충동에 저항하지 못한 채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충동을 내부로부터 적극적으로 끌어올려 의지의 수준으로 고양시켰다. 이 둘의 공명 관계를 살피는 데는 당나라 시인 최국보의 「소년행」이 중요한 참조점이 된다. 이상의 「종생기」와 다자이 오사무의 「다스 게마이네」 사이에서 벌어진 「소년행」 주고받기가 그 초점이 될 것이다. 이 맥락에 대해 들여다보는 일은, 18세기 이후 동아시아의 한시(漢詩)와 문인화가 얽혀 있는 짧은 오디세이아가 될 것이며, 또한 동시에 이 작업은 이상의 유작 「종생기」의 첫 구절에 관한 주석이 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origins and context of the ‘prodigal son narrative’ formed in East Asia, focusing on the works of Yi Sang and Osamu Dazai. More specifically, it will be an examination of the resonance relationship created between Yi and Dazai, with Ryunosuke Akutagawa as the origin of influence. Yi and Dazai wanted to be ‘prodigal writers.’ Not only did they not try to hide their life as ‘prodigal sons’, he also tried to bring his writing as ‘prodigal sons’ to the forefront. They were not dragged along without being able to resist the urge to become a ‘prodigal artist,’ but rather actively raised that urge from within and raised it to the level of will. In examining the resonanc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Boy’s Journey(少年行)” by Tang Dynasty poet Choi Guk-bo(崔國輔) is an important reference point. The exchange of this poem in “Boy’s Journey” between Yi Sang’s “Life Story(종생기)” and Dazai Osamu’s “Das Gemaine” will be the focus. Looking into this context will be a short odyssey intertwined with East Asian Chinese poetry and literary paintings since the 18th century, and at the same time, a commentary on the first verse of Yi Sang’s posthumous work, “Lif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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