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영주지역의 불교와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Buddhism in Ancient Yeongju and the Rock-carved Buddha Triad in Gaheung-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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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에서는 고대 영주지역의 불교문화를 토대로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의 조성배경과 불교문화적 가치를 살펴보았다. 먼저, 신라불교의 전래와 확산과정에서 영주지역의 상황과 역할을 주목했다. 영주는 고구려에서 신라로 불교가 전래되는 통로이자, 왕경에서 숙성된 후 중・북부지역으로 확산되는 경로에 자리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가흥동 마애불 조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의 불교문화적 가치는 다음과 같다. (1) 한국 사상사에서 전통신앙에서 불교사상으로 전환하는 시기, ‘무불교체(습합)를 증언하는 거의 유일한 사례로 특별한 현장성과 장소성’ 을 지닌다. (2) 의상계 화엄종 승려들이 발원하고 국가적 사업으로 조성한, ‘통일신라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불교조영물’이다. (3) 한반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죽령의 교통요충지에 위치하면서, ‘국가 기간교통망의 안정적인 보호, 사람의 이동과 물자 수송의 안전을 염원했던 불교신앙의 기원처’였다. (4) 신라불교의 전래와 확산이 교차하고 고식과 새로운 양식이 융합된, ‘경북 북부와 영주지역의 지역성과 독창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마애불 - 불교조각품’이었다. 이런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construction background and value of ‘the Rockcarved Buddha Triad and Seated Buddha in Gaheung-dong, Yeongju’ based on the Buddhist culture of ancient Yeongju. First of all, this researcher noticed the situation and roles of Yeongju in the process of introducing and spreading Silla Buddhism. Yeongju was a passageway through which Buddhism was transmitted from Goguryeo to Silla and was located in the route of spreading Buddhism matured in Capital to the central and northern regions. These regional characteristics have been also found to have great influence on the creation of the Rock-carved Buddha Triad in Gaheung-dong. This study presents the Buddhist cultural value of ‘the Rock-carved Buddha Triad and Seated Buddha in Gaheung-dong, Yeongju’ as follows. (1) In the history of Korean thought, it is equipped with special presentness and placeness as almost the only case of testifying the replacement from Taoism to Buddhism’ in the period of transition from traditional belief to Buddhist thought. (2) It is ‘symbolic Buddhist sculpture announcing the start of the Unified Silla’ originated by the monks of Uisang-line Huayanschool and created as a national project. (3) Located in the transportation hub of Jukryeong linking the southern and northern Korean Peninsulas, it formed ‘the praying spot of Buddhist faith where they wished for the stable protection of the national traffic networks and safety in human movement and goods transportation. (4) It was ‘representative Buddhist sculpture of the Rock-carved Buddha Triad representing the locality and originality of northern Gyeongsangbuk-do and Yeongju, which shows the introduction and spread of Silla Buddhism both and convergence between old and new styles. In this respect, it has crucial value from historical, academic, and artistic perspec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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