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직 講學 네트워크와 도덕적 권위의 확산
Kim Jong-jik Academic Network and the Spread of Moral Auth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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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의 목표는 김종직 문인들의 결집 과정, 그리고 정치세력화, 상호 협력과 갈등을 통한 성리학 지식 확립과 확산 노력을 네트워크라는 관점에서 살펴본 글이다. 김종직의 강학 활동은 경향의 유교 지식인 간의 네트워크를 촉진하고 그것이 의도하지 않은 가운데 당으로 불릴 정도로 정치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명분‧의리의식을 매개로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견지하는 붕당으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붕당으로 나아가는 전초 단계를 보여주었다. 한편으로 김종직 문인들은 조정에서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도학자적 지향을 강화시켜 나갔으며, 상호 간의 논란을 통해서 도학의 성격을 재규정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이 점에서 김종직 문인들은 15세기 후반 권력구조적인 차원에서는 군주 중심의 수직적 질서의 균열 속에서 공통된 학문을 통한 상호 결집된 정치집단의 원형을 형성하였고, 당시 사회‧경제적 변동과 맞물려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계층인 사족들에게 새로운 권위의 원천으로 도덕적 권위를 창안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는 16세기 사림세력의 정치, 사회론의 원형을 이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Abstract
The goal of this paper is to look at the political power of Kim Jong-jik’s disciple and the pattern of spreading neoconfucian through mutual cooperation or conflict. Kim Jong-jik’s academic activities were promoting a network of Confucian intellectuals in the trend and showing the process of politicizing it to the point of being called the party while it was unintentionally. By developing a particular political position through the medium of justification and loyalty, the party showed a prelude to moving on to the party. On the other hand, Kim Jong-jik strengthened his neoconfucian stance while cooperating with each other in the government, and began to re-regulate the character of DaoXue through mutual controversy. In this regard, the Kim Jong-jik disciple formed the prototype of a mutually united political group through common learning in the cracks of the monarchy- centered vertical order in the latter half of the 15th century, and were creating moral authority as a source of new authority for the family, a newly growing class in line with social and economic fluctuations at the time. This is meaningful in that it forms the original form of political and social theory of the 16th century self-emplo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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