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여주 연양리 구석기 유적의 재고찰

A Reconsideration of the Yeonyang-ri Paleolithic Site in Yeoju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여주 연양리 유적은 남한강유역 중기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최초 조사 이후 한 차례 추가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추가적인 조사 자료를 포괄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두 차례 조사 내용을 종합하여 새로운 연구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유적은 남한강변의 나지막한 구릉 위에 위치하는데, 유적 하부에 형성된 단구퇴적층은 MIS 6에 형성된 중위면 단구에 해당된다. 유적 내 각 지점에서 이루어진 입도분석, 대자율분석, 지질연대측정을 검토한 결과, 유물층인 적갈색 점토층의 상부는 MIS 5a에 대비된다. 한편 유물층인 적갈색 점토층 상부에서 새로운 퇴적물의 유입이 있었고, 그 유입의 양상은 지점별로 차이가 있다. 특히 2012-13년 발굴 지점에서는 타 지점보다 우세한 에너지로 운반된 퇴적물의 영향이 확인된다. 유물은 2004-05년 발굴 Ⅰ지점과 Ⅱ지점의 해발 67m 이상의 구릉 정상부에 집중되고 있으나, 구릉 정상부를 기준으로 2004-05년 발굴 I지점 북서편과 Ⅱ지점 북동편, 2012-13년 발굴 지점은 구릉 정상부의 침식과 퇴적 후 유수와 중력에 따라 유물이 사면을 따라 이동한 양상이 관찰되었다. 그리고 일부 지점에서는 자연적인 유적 변형으로 형성된 웅덩이, 구 등이 존재한다. 석기 제작에 활용된 돌감은 석영이 다수를 차지하고, 그 외 규암, 편마암 등이 주로 활용되었다. 석기의 구성은 조사 시점별로 유사성과 부분적인 차이가 확인된다. 이는 유적 형성 과정과 이후의 변형이 석기 구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였다. 박리작업의 양상은 강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갈돌을 소재로 하여 주로 하나의 타격면에서 한방향 타격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격지를 박리한 것으로 판단되며, 타격흔이 뚜렷하게 남아있어 다양한 크기의 돌망치를 이용한 직접타격법이 주로 이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주요 다듬은 석기는 찍개, 긁개가 있다. 이들 주요 다듬은 석기는 원석이나 소재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최적의 가공을 통해 생산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특히 다량의 찍개(외면찍개)는 남한강 하류역 석기공작의 특징을 대변한다.

Abstract

The Yeonyang-ri Paleolithic Site is located on low hills along the Namhan River that are a fluvial terrace. The terrace sedimentary layer formed on the bed of the site corresponds to the middle terrace, which was formed in the MIS 6. Grain size analysis, magnetic susceptibility analysis, and geological dating was conducted at each zone in the site.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eddish-brown clay layer was MIS 5, the boundary between the reddish-brown and dark-brown clay layers was MIS 4, the dark-brown clay layer was MIS 3–MIS 2, and the light-brown clay layer was related to MIS 2. The upper part of the reddish-brown clay layer, which included the artifacts layer, was connected with MIS 5a. New sediment flowed onto the top of the reddish-brown clay layer, which included the artifacts layer, but varied by zone. Artifacts in the 2012-13 excavation zone may have been moved by relatively strong sediment movements. Although most of the artifacts are concentrated around the hilltop in the adjacent excavation site in 2004-05 and the excavation site in 2012-13, the artifacts have moved down the slopes and become dispersed over time due to erosion and sedimentation at the top of the hill. In addition, the remains of puddles and gully are visible in some of the excavation zones, which are indicative of natural post-depositional processes. The most common raw material for the knapped stone is quartz including quartzite and gneiss. In terms of the combination of stone artifacts implements, similarities and partial differences are identified depending on the excavation zones. It can be seen that the composition of artifacts was influenced by that the degree of site formation and post-depositional processes. Knapping first selects pebbles that are readily available by the river and intensively performs one-way strikes on one of the striking platforms, apparently removing the surface of the stones. Since the striking point remains clearly, it seems that the direct hitting method using stone hammers of various sizes was mainly used. The main stone tools are Chopper and Side-scraper. These major stone tools are believed to have been produced through optimal processing while maintaining the shape of the material as much as possible. In particular, a large amount of Choppers represent the characteristics of stone industry in the lower reaches of the Namhan River.

참고문헌 (48)

  1. 이선복, "동북아시아 구석기연구" (1989), 서울대학교출판부
  2. 김상태, "한국 구석기시대 석기군 연구" (2012), 서경문화사
  3. Aiken, M. J., "Climatostratigraphy, Chronomatric Dating in Archaeology" (1997), Plenum
  4. Bradley, R.S., "PALEOCLIMATOLOGY:Reconstructing Climates of the Quaternary" (1999), Academic Press
  5. Lowe, J. J., "Reconstructing Quaternary Evironment" (1997), Longman
  6. Rapp, G., "Geoarchaeology" (1998), Yale University
  7. 김기태, "여주 연양리 구석기유적", 한국구석기학보, 11, pp.25~34 (2005), 한국구석기학회
  8. 김명진, "구석기유적 절대연대측정의 현황과 문제점", 『구석기연구와 자연과학분석』 2020년 한국구석기학회 정기 학술대회, pp.35~48 (2020), 한국구석기학회
  9. 김종연, "충청북도의 하천 지형 연구에 대한 고찰", 한국지리학회지, 5(1), pp.35~49 (2016), 한국지리학회
  10. 김주용, "단양일대 남한강 유역의 제4기 하성퇴적층 형성환경 연구", 선사와고대, 20, pp.155~171 (2004), 한국고대학회
  11. 김주용, "여주 연양리 일대의 충적지형과 하성단구 퇴적층 형성 - DEM를 이용한 하천지형의 인식과 퇴적단면의 분석을 중심으로 -", 한국지형학회지, 13(1), pp.71~84 (2006), 한국지형학회
  12. 박희두, "남한강 중·상류 분지의 퇴적층 층서와 지형편년", 지리학연구, 20, pp.45~72 (1992), 국토지리학회
  13. 배기동, "구석기유적의 형성과정-야외유적의 유물출토 상황과 변형과정 복원시도-", 한국구석기학보, 1, pp.73~83 (2000), 한국구석기학회
  14. 성춘자, "남한강 하상종단면 연구", 석사, pp.1988
  15. 손기언, "병산리 구석기유적의 찍개 연구", 한국구석기학보, 1, pp.43~57 (2000), 한국구석기학회
  16. 신재봉, "뢰스-고토양 퇴적층을 이용한 홍천강 중류에 발달한 하안단구의 형성시기", 지질학회지, 41(3), pp.323~333 (2005), 대한지질학회
  17. 윤순옥, "홍천강 중·하류의 하안단구 지형 발달", 대한지리학회지, 35(2), pp.189~205 (2000), 대한지리학회
  18. 이광률, "북한강 유역분지 하안단구의 퇴적물 특성과 지형 발달", 박사, 자연지리학, pp.2003
  19. 이광률, "한국의 하안단구 연구", 한국지형학회지, 18(4), pp.17~33 (2011), 한국지형학회
  20. 이선복, "손보기박사 정년기념 고고인류학논총", pp.97~124 (1988)
  21. 李毅漢, "驪州 楊村里 河中島와 그 周邊 沖積地의 地形과 堆積物 分析", 석사, 지리학, pp.1993
  22. 이정철, "여러면석기 집중 출토 유적의 형성과정-파주 운정(1)지구 36-5지점을 중심으로-", 『다각면원구의 지역적 패턴』 제12회 한국구석기학회 정기학술대회 자료집, pp.67~76 (2012), 한국구석기학회
  23. 이정철, "남한강유역 구석기 조사의 전개와 전망", 고문화, (88), pp.7~32 (2016), 한국대학박물관협회
  24. 이정철, "남한강유역 구석기유적의 지질고고학적 편년 연구 - 하안단구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 고고학, 11(1), pp.5~24 (2012), 중부고고학회[DOI]
  25. 이정철, "한강유역 구석기유적의 편년과 석기공작 - 남한강과 한강본류의 주요 한데유적을 중심으로 -", 한국구석기학보, 1(25), pp.89~116 (2012), 한국구석기학회[DOI]
  26. 이정철, "남한강유역 이른 구석기시대 유적의 지층과 편년", 백산학보, (79), pp.5~25 (2007), 백산학회
  27. 이정철, "중기 구석기시대 석기공작에 대한 지역적 특성의 고찰 -남한강 하류의 유적을 대상으로-", 백산학보, (95), pp.5~36 (2013), 백산학회
  28. 이정철, "중부지방 구석기공작의 지역성 고찰", 고고학, 17(2), pp.5~44 (2018), 중부고고학회[DOI]
  29. 임창주, "남한강 하류의 하안단구 연구", 사회과학연구, 10, pp.5~26 (1997), 상명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30. 任昌周, "南漢江의 河岸段丘에 관한 연구", 박사, pp.1990
  31. 한창균, "여주 백석리·내양리 구석기유적의 석기", 한국구석기학보, 1, pp.59~72 (2000), 한국구석기학회
  32. Martinson, D. G., "Age dating and the orbital theory of the ice ages:development of high resolution 0 to 300,000-year chronostratigraphy", Quaternary Research, 27, pp.1~29 (1987)
  33. Tsuji, T., "High resolution record of Quaternary explosive volcanism recorded in fluvio-lacustrine sediments of the Uwa basin, southwest Japan", Quaternary International, 471, pp.278~297 (2018)
  34. 여주 백석~내양간 도로확포장부지내 유적 문화재 발굴조사 최종 약식보고서, "경기도 건설본부", ~ (2019)
  35. 금파리 구석기유적, "국립문화재연구소", ~ (1999)
  36. 여주 번도~초현간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내 문화유적 시굴조사 약보고서, "기전문화재연구원", ~ (2005)
  37. 김명진, "여주 연양리 구석기유적", pp.425~438 (2007),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영진씨엔아이(주)
  38. 충주 호암동 유적, "김무중", 충주시청·(재)중원문화재연구원, ~ (2017)
  39. 여주 연양리 II 유적, "김영준", 신복개발(주)·(재)겨레문화유산연구원, ~ (2015)
  40. 여주 연양리 대지조성사업부지 내 유적의 제4 토층의 형성환경연구, In 여주 연양리Ⅱ 유적, "김주용", 신복개발(주)·(재)겨레문화재연구원, 170~201 (2015)
  41. 여주 연양리 구석기유적 제4기 지질조사 및 자연과학분석(Ⅱ), In 여주연양리 구석기유적, "김주용",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영진씨엔아이(주), 385~424 (2007)
  42. 여주군의 역사와 문화유적Ⅰ, "세종대학교 박물관", ~ (2004)
  43. 윤내현, "양평 병산리 유적(2)" (1994), 경기도·단국대학교 중앙박물관
  44. 윤내현, "양평 병산리 유적" (1992), 단국대학교 중앙박물관·경기도
  45. 여주 연양리 구석기유적 제4기 지질조사 및 자연과학분석(Ⅰ), In 여주연양리 구석기유적, "이용일",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 영진씨엔아이(주), 327~384 (2007)
  46. 양평 도곡리 구석기유적, "이융조",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한국철도시설공단, ~ (2008)
  47. 여주 연양리 구석기유적, "이정철",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영진씨엔아이(주), ~ (2007)
  48. 임효재, "흔암리주거지 4" (1978), 서울대학교 박물관·서울대학교 인문대 고고학과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