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의 조상의례문화 연구―실천의 현장에서 바라본 조상론
A Ritual Study of Ancestor Worship in Modern Korea - Understanding the Ancestors from the fields of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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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대 한국의 현장에서 실천되며 관찰되고 있는 의례 가운데 조상을 중심대상으로 재(齋)하고 제사(祭祀)하고 기도하는 문화에 주목한 연구다. 조상은 불교, 유교 및 20세기에 확산된 다양한 신종교들의 의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신격이다. 초기 천주교나 개신교 등 소위 서양에서 유입된 종교가 이 조상문제를 쟁점 삼았던 역사에 비추어보면 현대 이들 종교 신앙인들이 조상을 포괄적으로 안고 가는 흐름은 분명히 ‘한국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본고는 20세기의 의례와 조상을 결합하였을 때 보이는 현대 한국인들의 조상의례문화의 개성을 포착하려고 하였다. 이 때 방법론적으로 인류학·민속학에서 주로 활용하는 현장연구를 기초로 자료를 구성하였고, 여기에는 몇몇 현장 제보자들의 목소리를 담기도 했다. 또한 연구의 시각은 가급적 각 종교의 맥락과 기능을 감안하되, 현대 조상의례문화의 공통점과 비교의 지점을 ‘예속(禮俗)’의 변용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의 제 측면을 포함하여 본문에서는 조상의례를 대상 신격인 조상 및 그 실천 주체, 장소성, 그리고 시간 및 세시 등으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조상의례 가운데 유교 가례와 그 현대적 변용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이 불교나 신종교의 현장에서 특별히 강조되고 있지는 않아 보였다. 가령 모시는 조상을 보면, 불교 합동차례에서는 고/비(考/妣)와 고인이 된 형제자매가 절대다수였고, 주인의 조고/조비 혹은 그 이상의 대수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무교는 상대적으로 모시는 조상의 대수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런 만큼 조상을 모시는 대수의 문제는 비록 현대에도 각 종교에서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는 있어보였다. 한편 재와 제를 행하는 시간과 장소의 예속 변화도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각 종교의 철학적․사상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현대 우리사회의 조상론적 쟁점에 대한 종교계의 실천적 논의가 미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is a study that focuses on a culture in which ancestors are remade, worship, and pray as a central object among the rituals observed at the site of modern Korea. Ancestors are becoming deities that emerge from Buddhism, Confucianism, and various new religions that spread in the 20th century. Given the history of so-called Western religions such as Catholicism and Protestantism taking issue with the ancestor issue in the early days, it is clear that the trend these religious believers carry their ancestors comprehensively is "Korean." This study attempts to capture the individuality of the ritual culture of modern Koreans when combining ritual and ancestor. At this time, data will be organized on the basis of on-site research, which will be mainly used in anthropology and folklore, including the voice of several informants. Meanwhile, the perspective of the study was to take into account the context and function of each religion as much as possible, but to be formal at the point of common and comparison of modern ancestral rites. As a result, this study records and describes the sites of Buddhism and new religion, focusing on the controversial aspects of Confucian rites and their modern variations. This, of course, leaves open the door that Buddhist ancestral rites can be used as the main focus to discuss other religious areas. Including my aspects of these studies, the text discusses ancestral rites by dividing them into the subject subjects, the person who practices them, the place, and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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