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較史的으로 본 近世 日本의 退溪學 수용의 두 방향
In the Comparative history, the two directions of Japan's acceptance of 退溪學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근대 일본의 퇴계학 연구는 식민지 지배의 논리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 일본의 동아시아 연구에도 일정 부분 계승되고 있다. 근대 일본의 학자들은 퇴계학이 ‘名利之學’이기에 학문적 순수성을 잃었으며, 현실과 유리된 관념적이고 사색적인 학문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반면 일본은 朱子學에서 古學으로 나아감으로써 근대 지향적인 학문으로 나아갔다고 하였다. 여기에는 동아시아 유교문명에 대한 편견과, 동아시아 각국의 유교가 동일한 역사 발전 단계를 거친다는 시각이 전제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퇴계학을 계승한 인물로 잘 알려진 山崎闇齋와 橫井小楠의 사상과 경세론을 비교사적 시각에서 검토함으로써 이러한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 山崎闇齋와 橫井小楠은 공히 퇴계를 존숭하였지만 이들이 퇴계학을 수용하는 방식은 상반된다. 闇齋의 易學에 대한 견해를 살펴본 결과 일찍부터 퇴계학을 비판적으로 섭취했으며, 후대 崎門學派에도 이러한 태도가 계승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퇴계가 主者의 易學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闇齋는 주자의 설을 준신하였다. 그러면서도 역학 해석에 있어서 일본의 神道와의 관련성을 강조함으로써 유교문명이 지닌 보편적 이상을 일국의 영역으로 축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세습무사에 의한 지배체제라는 德川 막부의 사회정치적 특질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된다. 반면 幕末에 활약한 小楠은 일본유학에서 거세되었던 본래적 의미의 유교문명을 회복함으로써 서양 세력의 침탈에 맞서고자 하였다. 통치에서의 공공성의 추구, 민의 복리에 대한 관심, 국제관계에서의 평화공존의 추구와 같은 유교문명의 보편적 이상을 小楠은 당대 일본에서 실현하고자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일본은 오랜 세월 동아시아의 정치원리로 기능했던 유교전통과의 연결 고리를 잃어버리고 제국주의의 길을 걷게 되었다.
Abstract
In the study of modern Japan's postcolonial studies, it contains the logic of colonial rule, and this is partly supported by the contemporary Japanese East Asian studies. In this paper, I have questioned this interpretation by critically examining 山崎闇齋 and 橫井小楠 thought and State Management from a comparative viewpoint. After thoroughly examining the view of 闇齋’s 易學, he critically took in 退溪學. However, 闇齋 emphasized the relevance to Japanese 神道 in the 易學 analysis. It shows the tendency to reduce the universality of Confucianism civilization(儒敎文明) to the one country domain. 小楠 tried to resist the invasion of the Western forces by restoring the Intrinsic Confucianism which is inherent in the Japanese Confucianism. He tried to actualize the universal ideal of Confucianism civilization, such as pursuit of public nature from domination, concern for the well-being welfare, pursuit of peaceful coexistence in international relations in the Tokugawa-Japan. But finally he failed, and Japan lost its connection with Confucian tradition and decided to follow the path of Western imperialism
참고문헌 (25)
- "增補退溪全書" (1971), 大東文化硏究院
- "鷄林唱和集", ~
- "支機閑談", ~
- 김상준, "맹자의 땀, 성왕의 피 - 중층근대와 동아시아 유교문명" (2011), 아카넷
- 미야지마 히로시, "동아시아는 몇 시인가? : 동아시아의 새로운 이해를 찾아서" (2015), 너머북스
- 전성곤, "일본인류학과 동아시아" (2009), 한국학술정보
- 阿部吉雄, "퇴계와 일본유학" (2001), 전통과 현대
- 柄谷行人, "세계사의 구조" (2012), 도서출판b
- 田尻祐一郞, "야마자키 안사이-일본적 주자학의 원형" (2006), 성균관대학교 춮판부
- 阿部吉雄, "日本朱子學と朝鮮" (1965), 東京大學出版會
- 難波征男, "自省錄" (2015), 平凡社
- 夫馬進, "朝鮮燕行使と朝鮮通信使" (2015), 名古屋大學出版會
- 松浦玲, "橫井小楠-儒學的正義とは何か" (2010), 朝日新聞社
- 강해수, "근대 일본의 이퇴계연구", 퇴계학논집, (2), pp.55~83 (2008), 영남퇴계학연구원
- 구지현, "필담창화집에 보이는 퇴계(退溪) 관련 필담의 의미", 서강인문논총, (44), pp.41~68 (2015), 인문과학연구소
- 박훈, "동아시아는 몇 시인가? : 동아시아의 새로운 이해를 찾아서" (2015), 너머북스
- 成海俊, "退溪學の國際的硏究動向考察-日本における退溪學への關心を中心として-", 日本思想史硏究, (42) (2010)
- 성해준, "退溪와 日本과의 遭遇에 關한 考察", 퇴계학논집, (6), pp.5~32 (2010), 영남퇴계학연구원
- 성해준, "退溪의 仁愛觀에 담긴 平和思想", 퇴계학논총, (26), pp.7~36 (2015),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 성해준, "退溪의 和親宥和의 對日觀", 한국일본어문학회 학술대회논문집 (2016)
- 장원철, "퇴계와 일본유학-퇴계와 山崎闇齋의 영향 관계에 대한 하나의 관견", 퇴계학논총, 12 (2006), 퇴계학부산연구원
- 임형택, "퇴계학退溪學의 계승 양상과 실학", 국학연구, (23), pp.9~35 (2013), 한국국학진흥원
- 이노우에 아츠시, "일본의 이퇴계 연구의 동향 - 메이지기(明治期)에서 현대까지 -", 퇴계학논집, (6), pp.271~318 (2010), 영남퇴계학연구원
- 이노우에 아쯔시, "이퇴계와 유교적 민본주의", 퇴계학논집, (8), pp.207~238 (2011), 영남퇴계학연구원
- 難波征男, "이퇴계와 일본의 유학", 퇴계학논총, 7 (1997), 경북대학교퇴계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