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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周禮>의 수용과 國家禮 — 반계 유형원의 國家禮와 <주례>의 이념 —

Reception of Zhouli(周禮) and Theory of National Li(國家禮) in Late Joseon Period - Bangye Yu Hyeong-Won’s Idea of National Ritual and Zho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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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조선후기 『주례』의 수용과 국가례」 중에서 ‘반계 유형원의 국가례와 『주례』의 이념’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유형원은 실학의 비조(鼻祖)로, 『반계수록』이라는 저서를 통해 조선사회를 『주례(周禮)』의 이념에 입각해 일신하고자 하였다. 그가 『반계수록』을 저술하게 된 배경은 첫째, 정전제가 무너짐으로써 공전(公田)이 사라지게 되고 사전(私田)만 남게 되었다는데서 출발한다. 즉, 사전(私田)의 확대는 토지겸병을 심화시키고, 이는 결국 농민의 몰락을 가속화시켜 위기를 초래했다고 보았다. 이에 유형원은 『반계수록』에서 공전제을 통해 국가의 토지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일정한 비율로 토지를 나누어 주는 수전권(收田權) 분급을 통해 농민을 보호하고자 하였다. 둘째, 진한(秦漢) 이후 법제(法制)가 사적인 욕구[私欲]를 채우기 위해 제정됨으로써 그 모순이 고쳐지지 않아 폐단이 쌓였다고 보았다. 셋째, 당시 재야학자와 관료지망생들의 경세(經世) 공부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데 대한 비판이었다. 특히 『반계수록』의 철학적 기저(基底)는 『주례』의 이념인 공사상(公思想)으로, 이러한 공사상의 관념은 ‘사(私) → 인심(人心: 人欲) → 불선(不善)’과 대비되는 ‘공(公) → 도심(道心) → 순성(純善)’의 구도로, 이는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의 인성론과 연결된다. 유형원은 도심을 리(理), 인심을 기(氣)로 파악하고, 이를 다시 천리(天理)와 인욕(人欲)으로 연결시켰으며, 리(理)를 물지리(物之理)로서 실리(實理)로 보았으며, 이러한 철학체계는 『반계수록』의 근간이 되었다. 즉, 유형원은 자신의 철학적 입장을 통해 공전(公田)의 확립과 공전제의 시행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바로 리(理)의 존엄성(尊嚴性)과 실(實)을 현실 속에서 찾는 사상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Abstract

This study is to examine ‘Bangye Yu Hyeong-Won’s Idea of National Ritual Zhouli’ on ‘Acceptance of Zhouli and National Ritual in Late Joseon.’ As is generally known, Yu Hyeong-Won is the father of Realist School of Confucianism and through his writing Bangyesurok, he tried to renew Joseon society based on the idea of Zhouli (周禮). His writing Bangyesurok first started as nine-square field system (井田制) collapsed, which led disappearance of public field (公田) and persistiveness of private field (私田). In other words, he believed that expansion of private field deepened merger of land, which accelerated fall of peasants and consequently, incurred a crisis. Thus, he tried to arrange measures both to reinforce national control over land through public field system and to protect peasants through distributing rights for field harvest (收田權) on Bangyesurok. Second, he supposed that legal system had been enacted to meet one’s selfish interests and desires [私欲] after Qin-Han (秦漢) and its contradictions had not been solved, which caused evils to be accumulated. Third, he criticized that reclusive scholars and those who wished to be government officials did not pay enough attention on study of governing. Philosophical basis of Bangyesurok is particularly upon an idea of publicness, an ideology of Zhouli and the notion of this idea of publicness has a structure of ‘publicness (公) → pure mind not contaminated with selfish interests (道心) → pure virtue (純善),’ a contrast to ‘privateness (私) → human mind with selfish interests and desires (人心(欲)) → evil (不善)’ and it is connected to theory of human mind and moral mind (人心道心說) on study of human nature. Yu Hyeong-Won grasped moral mind as Li (理) and human mind as Qi (氣); connected them to the law of nature (天理) and human desire (人欲) yet again and; considered Li (理) as logic of things (物之理) of actual logic (實理) - this philosophical system served as foundation of Bangyesurok. In other words, Yu Hyeong-Won argued establishment of public field and implementation of public field system through his own philosophical stance, which is reflection of his ideological features to find dignity and actuality of Li (理) in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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