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반영성의 영화로서 <전우치> - 매체 재현을 중심으로 -
Jeon Woochi: The Taoist Wizard as a Film of Self‐Reflexivity : Focusing on the Media Re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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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우치>는 발생론적 차원에서 영화 매체를 사유하게 하는 자기반영성의 영화이다. 이러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본고에서는 이미지와 실재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전우치>의 매체 재현을 살펴보고, 이에 근거하여, 인물과 서사 분석을 시도하였다. <전우치>는 플루서가규정한 마술적 상상력에 의한 (전통) 그림, 비판적 글쓰기를 가능케 한문자 텍스트, 기술 상상력에 의한 전자그림의 세계를 복합적으로 재현한 영화이다. (전통) 그림의 세계는 이미지와 실재의 마술적 동일시에서 출발하였으며, <전우치>는 족자와 서구 회화를 통해 이를 재현하였다. 문자 텍스트 세계에서는 이미지와 실재의 유사성에 근거한 재현이 이루어졌으며, <전우치>는 이를 청동 검과 경이 그려진 화첩으로재현하였다. 전자그림 세계에서는 이미지와 실재의 위계가 무의미해지고 이미지가 파생실재로서 지위를 얻는 시뮬라크르 사회가 펼쳐진다. <전우치>는 광고 이미지를 통해 이러한 세계를 보여준다. <전우치>의 인물 역시 매체 현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분석할 수 있다. 천관이 이미지와 실재의 위계를 생활과 신념으로 받아들이는 전통적사유의 소유자라면, 우치와 화담은 실재와 이미지를 구별하는 기준을인정하지 않는 시뮬라크르 세계에 속한다. 그러나 우치와 화담은 전자그림의 세계에 대처하는 테제와 안티테제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구별되는 존재이다. 우치가 점으로 흩어진 세계를 빚어내는 다양한 가능성을 신뢰하고 유희하는 인물이라면, 화담은 허무의 세계에 침윤된인물로 나타난다. 영화에서는 이미지와
Abstract
Jeon Woo‐chi: The Taoist Wizard(Choi, Dong‐hoon, 2009) is a film of self‐reflexivity that makes people think of a medium of film in the genetic aspect. Before drawing this conclusion, this paper examined the media reproduction of <Jeon Woo‐chi: The Taoist Wizard> focusing on the relation between image and reality, and then attempted to analyze its characters and narration. <Jeon Woo‐chi: The Taoist Wizard> is a film that has complexly reproduced the world of ‘(traditional) picture’ by magical imagination, ‘text’ that made it possible of critical writing, and ‘technological image’ by technical imagination, defined by Flusser. Also, the characters of <Jeon Woo‐chi: The Taoist Wizard> could be analyzed in accordance with the method of understanding the media phenomenon. Cheon‐gwan has a traditional thinking that accepts the hierarchy of image and reality as his living and belief while Woo‐chi and Hwa‐dam belong to the world of simulacre that does not recognize the standard to distinguish image from reality. However, Woo‐chi and Hwa‐dam are different to each other as their attitude toward the world of technological image shows these and anti‐these. Woo‐chi is a character that trusts and plays diverse possibilities that creat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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