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압록강유역 출토 반량전의 주조연대와 출토양상 검토
(A) Study on the aspect of excavated and the casting era of Banliang Coins Excavated in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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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량전은 전국시대 진~한에 주조된 화폐로서, 한반도와 압록강유역에서도 비교적 많은 수량이 출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출토 반량전의 속성분석을 통해 한반도 출토 반량전의 주조연대를 분석을 진행하고, 시기별 반량전의 출토양상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한반도에서 출토되는 가장 이른 시기의 반량전은 진 반량전이지만, 한 초 팔수반량전 시기까지는 화폐의 획득이 용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한반도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는 전국시대 화폐가 유통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경제 대 이후부터 유통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였다. 특히 반량전이 철령 구가대, 대전자 추수동의 사례를 통해 압록강유역까지의 공간에서는 교역을 위한 용도로 구분되어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낙랑토성 출토 화폐와 거푸집은 낙랑군 설치 이전의 것으로, 비공식적으로 주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하였다. 하지만 내부화폐로서 사용된 것으로 보기는 어우며, 단순히 한과의 교역(조공을 포함)을 위한 용도로 반량전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았다. 한반도 남부의 사천 늑도, 창원 다호리 104호 무덤의 사례는 위신재 혹은 그에 버금가는 용도로 사용되었거나, 제의행위 등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매납연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반도와 주변지역에서 출토된 반량전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출토양상을 띠며 확인되었다. 이러한 출토양상의 차이는 당시 복잡했던 정치적 상황과 교역의 형태, 주체 변화 등이 화폐에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각 지역과 시기에 따라 화폐를 사용하는 용도가 달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Banlyang conis which were cast in Qin-Han era were excavated in large quantities in Korean peninsula. This study is focused on figuring out the casting era of Banlyang coins excavated in Korean peninsula through analyzing attributes and examine periodic changes in excavation of Banlayng coins. Although the earliest Banlyang coins excavated in Korean peninsula are Qin Banlyang, it was not easy to get the coins until early Han era when Bazhu Banlyang coins were used and the coins of the age of civil wars are rather thought to have high level of distribution power in entire Korean peninsula except Southern part of it. After the Chinese emperor Wen·Jing(文帝·景帝)’s era, it must be used as currency. Especially by the cases of Tieling Qiujiatai(鐵嶺 邱家臺) and Dadianzi Choushuidong(大甸子 抽水洞), it is suggested that Banlyang coins would be used separately for trade. Coins and molds excavated in Nakrang(樂浪) earthen ramparts are from Wiman Joseon(衛滿朝鮮) era and are highly likely to be unofficially cast. However, it is hard to be seen as an internal currency, and it was likely that there was a possibility of using Banlyang coins for trade(including tribute) with Han. Banlyang coins from Sacheon Neukdo(泗川勒島) and tomb 104 in Changwon Dahori(昌原茶戶里) in south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are grave goods and it is possible to use them to show the dignity of the buried person or for rituals. Banlayng coins excavated in and around the Korean peninsula were found in different condition in region and period. These differences is due to the complicated political situations and would be related to changes of trading patterns and agents. Also, it is estimated that the usage of coins were different in each region and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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