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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영화의 ‘호스티스’와 ‘아내’ 표상에서 드러난 생명정치 -〈영자의 전성시대〉와 〈아내들의 행진〉을 중심으로 -

The Life Politics Revealed in the 'Hostess' and 'Wife' Representations of 1970s Movies - Focused on 〈Yeong-Ja's Heydays〉 and 〈Parade of the W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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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는 1970년대 호스티스 영화와 새마을 영화가 ‘짝패 관계’라는 관점에 착안하여, 산업화 시기의 젠더 담론이 서로 다른 두 영화에서 어떻게 재현·변모되고 있는지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작품 간의 상호 텍스트성을 규명하기 위해, 푸코의 생명관리 정책에 대한 시각을 바탕으로 호스티스 영화와 새마을 영화를 교차 읽기(Cross-Reading) 하고자 한다. 푸코에 따르면 오랫동안 군주에게는 ‘죽음’의 결정권이 최고 권력이었지만, 더 이상 죽음이 아닌 육체를 경영하고 출생률·사망률 등 생명을 관리하는 것으로 지배 권한이 옮겨지게 된다. 호스티스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와 새마을 영화 <아내들의 행진>은 성 노동자 여성과 새마을운동의 지도자 여성을 전면화함으로써 각각 노동에서 배제되고 포섭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여성의 재현 문제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 두 영화 모두 노동 불가능한 신체를 노동 가능한 신체로 정화하기 위한 생명관리 정책의 작동 지점이 존재했으며, 이성애적 가부장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음이 간취된다. 도시와 농촌을 배경으로 각각 ‘노동 배제 여성’과 ‘노동 주체 여성’이 전면화된 〈영자의 전성시대〉와 〈아내들의 행진〉를 비교함으로써, 상충되는 두 영화 계열 간의 역학관계를 탐지함과 동시에 산업화 시기의 생명정치의 양상을 보다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gender discourse during the industrialization period is reproduced and transformed in two different films, focusing on the perspective that hostess films and Saemaul films in the 1970s are in a "Couple Relationship". In order to investigate the intertextuality of the two films, we would like to cross-read the Hostess and Saemaul films based on Foucault's view of biopolitique. According to Foucault, the decision-making power of "death" has long been the highest power for monarchs, but the control authority is no longer transferred to managing the body and managing life such as birth rate and mortality. Hostess Films 〈Yeong-Ja's Heydays〉 and Saemaul Films 〈Parade of the Wives〉 depict the process of being excluded and subsumed from labor, respectively, by totalizing sex workers women and Saemaul Undong leaders women. It seems that they are choosing different ways when it comes to representing women, but in the end, both films had a working point for Biopolitique to purify the non-working body into a working body, and they could not be free from heterosexual patriarchy. It is expected that by comparing 〈Yeong-Ja's Heydays〉 and 〈Parade of the Wives〉, which feature "Labor Exclusion Women" and "Labor Subject Women" in urban and rural settings, respectively, we will be able to detect the dynamics between the two conflicting film series and understand the aspects of a Biopolitique during the industrialization period in more multi-layered 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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