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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족정체성의 확립 과정에서의 정교와 이슬람

Russian Orthodox Christianity and Islam in the Formation of Russian Nationalism and National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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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교는 러시아 문화, 정치사상, 러시아인들의 도덕관과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정교신앙은 끼예프 시대부터 러시아 제국과 소련을 거쳐서 오늘날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다른 소수민족들과 문화적으로 민족적으로 식별시켜주는 민족 정체성의 핵심요소이다. 구소련 이후의 정치경제사회적 혼란과 체첸전쟁은 무슬림 소수민족들에 대한 적대감을 증대시켰다. 이것은 러시아 연방이 소련처럼 해체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확산시켰다. 러시아 정치지도자들은 정교신앙, 러시아어, 다민족-다문화 연방의 유지, 러시아의 위대함과 독특함에 대한 믿음. 러시아의 강대국 지위의 지속 등등이 러시아 민족정체성의 주요한 구성요소들이라고 생각한다. 극우민족주의자들 제외한 대부분의 러시아 정치지도자들은 과격한 이슬람 무장집단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지만 온건한 무슬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포용하는 것이 러시아 연방의 안보와 영토통합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민족을 종교, 문화, 언어, 역사, 같은 조상의 후손이라는 신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으로 정의하는 ‘종족 민족주의’ 이론에 바탕들 두고 있다. 이것은 무슬림 소수 민족의 반발적 민족주의와 분리독립운동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므로 러시아 연방의 안보와 존속을 위해서는 러시아 정치지도자들은 러시아 인들을 러시아 연방의 헌법과 다민족다문화 정치체도에 대한 충성의 바탕위에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살고 있는 모든 시민의 집단으로 정의하는 ‘시민 민족주의’ 이론을 개발하여 널리 보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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