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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선전관계의 변화: ‘전방상점, 후방공장’모델에서 ‘지역통합’모델로의 전환

The Transformation of the relation between Hong Kong and Shenzhen: from ‘front shop, back factory’ to ‘regional inte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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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홍콩과 선전 경제특구의 상호 관계 발전 모델의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홍콩과 선전의 상호 관계는 초기의 ‘전방 상점, 후방 공장’(前廠後店, front shop, back factory) 모델에서 후기의 ‘지역 ‘통합’(區域一體化, regional integration) 모델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전방 상점, 후방 공장’ 모델 하에서 홍콩 제조업과 선전 경제특구는 모두 경제적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이 모델은 홍콩 당국이 자유방임주의에 가까운 소위 ‘긍정적인 비 개입 전략’(positive non-interventionism)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그 한계를 드러냈다. 1997년 동아시아의 금융위기 및 2001년 중국의 WTO 가입이후, 홍콩과 선전은 자신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소위 ‘기업가 도시’(entrepreneurial city)로 변화했다. 특히 2003년 ‘대륙과 홍콩의 더욱 긴밀한 경제 무역 관계 확립에 대한 안배’(內地與香港關于建立更緊密經貿關係的按配, Mainland and Hong Kong 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 이하 ‘CEPA'라고 함)는 홍콩과 선전의 지역적 통합을 촉진한 정책적 조치다. CEPA 체결 이후 ‘홍콩 광둥 협력 연석회의’ 등 홍콩과 선전, 홍콩과 주강 델타 지역의 경제적 통합을 알리는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홍콩과 선전, 홍콩과 주강 델타 지역이 공동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고자 한다면, 이 지역에 속한 각 도시들은 ‘지역에 기초한 도시화’(regional based urbanization) 발전 전략을 추구할 수 있는 CBR 레짐, 주강 델타 지역 전체의 발전 전략에 기초하여 각 도시의 혁신 전략을 조정하고 규율할 수 있 *본 논문은 2005년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과제 지원(2005-2025)으로 작성되었음. 유익한 논평을 해주신 익명의 심사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는 시공간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한다. 정부 부문, 경제 부문, 주강 델타 지역의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CBR 레짐 혹은 시공간 거버넌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따라 주강 델타 지역의 향후 발전 양상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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