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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이후 영남 지식인의 사상적 동향과 감성의 유형

Ideological Trends and Emotional Types of Yeongnam Intellectuals after Imjinwa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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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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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학사상사적 흐름을 인식하면서, 임란 이후 영남 지식인의 사상적 동향과 문학창작의 근거가 되는 감성과 그 유형을 먼저 살피고, 감성 유형에 따른 작품의 실제를 두루 논의한 것이다. 이로써 흔히 작가를 둘러싸고 있는 ‘역사적 상황’과 이에 대한 작가의 ‘문학적 반응’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동시에 임란 이후의 사상사와 문학사가 맞물리는 지점에서 조선후기의 문학사적 흐름을 새롭게 이해하고자 했다. 문학은 사물에 대한 감응과 그 형상을 의미한다. 자아와 사물의 교응 관계를 기준으로 할 때, 감성은 ‘이상’과 ‘현실’, ‘이념’과 ‘실제’라는 두 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상과 이념이 우세한 도학 감성, 이상과 실제가 우세한 낭만 감성, 실제와 현실이 우세한 생활 감성, 이념과 현실이 우세한 사회 감성이라는 네 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감성의 유형들이 전형성을 확보하기도 하나, 고정되어 불변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전란의 와중에 낭만 감성과 생활 감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학 감성과 사회 감성이 더욱 강화된다. 그러나 영남의 경우, 남명학파의 거점인 江右지역의 춘추대의정신과 사회 감성, 퇴계학파의 거점인 江左지역의 주리적 전통과 도학 감성, 한강학파의 거점인 江岸지역의 실용주의적 성향과 생활 감성은 서로 친연성을 갖는다. 낭만 감성은 인간이 지닌 보편 정서로 고유한 자기 영역을 확보하면서도, 도학과 사회, 그리고 생활 감성과 무관하게 작품으로 형상화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emotions as the grounds of literary creation and their types as well as the ideological trends of Yeongnam intellectuals after Imjinwaeran while perceiving the flow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nd ideology. It also aimed to discuss their actual works broadly according to the types of emotions, building a logical ground to demonstrate that "historical situations" surrounding authors might not match their "literary reactions." At the same time, the study made an attempt at understanding anew the flow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during the latter part of Joseon when the history of ideology interconnected with that of literature after the war. Literature signifies one's responses to a thing and their forms. Based on the criterion of interactive relations between an ego and a thing, emotions can be understood in two axes of "ideal" and "reality" and "idea" and "truth." Emotions can be classified into four types including Taoist emotions in which ideal and idea are predominant, romantic emotions in which ideal and truth are predominant, life emotions in which truth and reality are predominant, and social emotions in which idea and reality are predominant. These types of emotions may secure their typicality, but they are not fixed and unchangeable at all. During a war, Taoist and social emotions are further reinforced while romantic and life emotions are maintained. In the case of Yeongnam, however, there is affinity between the Chunchu cause spirit and social emotions in the Gangwoo area as the base of Nammyeong school, between Ju-Ri tradition and Taoist emotions in the Gangjwa area as the base of Toigye School, and the pragmatic tendency and life emotions in the Gangan area as the base of Hangang School. Romantic emotions were embodied in works with nothing to do with Taoist, social, and life emotions while claiming their unique domain as universal human emo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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