分段紀時制與秦漢社會生活舉隅
시간의 분할 방식과 진한대(秦漢代) 사회생활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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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中國秦漢時期流行將一晝夜劃分爲若干時段,并赋予每一時段一定的名稱,是爲分段紀時制。關於分段紀時制的類別,目前得到公認的是十二時制,除外還有十六、十八時制兩種意見。十二時制即將一晝夜劃分爲十二時段。十二時制在中國沿用至明清,所以對它的存在沒有爭議,而十六、十八時説是經學者研究得出的,後世沒有沿用,傳世文獻也沒有明確記載,因此一直沒能得到公認。不過近年隨着出土文獻資料的增多,十六時說得到越來越多學者的贊同。十六時制究竟包含上述哪些時段,主張十六時說的學者看法不同,其分歧主要表現在是否將半夜、雞鳴、中午三個時間段各自三分,關於十六時制的時稱、時序,目前還沒有一致的結論。不過比照十二時制,可以大體推測上述各時段與今天二十四小時的對應關係。分段紀時制與社會生活息息相關,由其時稱用語可窺一斑。大都來源於人們的日常生活。出土《日書》是研究秦漢社會生活的重要資料,它主要按照月、日占測吉凶,但細化到時段的例子也不少見。多地《日書》都存在的“禹须臾行日”篇,按每月各日旦、日中、昏、中夜四個時段占測何時出行,哪個方位有吉. 孔家坡漢簡 把一日分爲夜半到日中、日中到夜半兩個階段,占測逃亡的“丁者”和“老弱”“得”與“不得”,這種文字既可爲統治者利用來追捕亡者,同時亡者也可利用來選擇逃亡時間。類似例子還可以舉出很多。但是,從目前研究看,很少有學者就此進行專門討論。我們這裏試從以下兩方面略作探討.
Abstract
중국 진한(秦漢) 대에는 주야를 일정한 시간단위로 나누어 매 시간 단위마다 일정한 명칭을 부여하는 시간 기재 방식이 유행하였는데, 이를 시간의 분할 방식[分段紀時制]라고 한다. 분단기시제의 종류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공인된 것으로는 12시제 이외에도 16시제, 18시제가 존재했다는 의견이 있다. 12시제는 중국에서 명청대(明淸代)까지 이어져 왔으므로, 그것의 존재에 대해서는 말할 나위도 없다. 하지만 16·18시제의 경우는 학자들의 연구결과 밝혀진 것으로 후대에 사용되지 않았던 것들이고, 전래문헌에도 이에 대한 명확한 기록이 없어 이제까지 인정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근래에 출토문헌 자료의 증가와 더불어 16시제 설은 날이 갈수록 많은 학자들의 동의를 얻고 있다. 16시제가 과연 어떤 시간단위를 포함하는 것인지는 16시제 설을 주장하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른데, 그 분기는 주로 ‘夜半’․‘雞鳴’․‘中午’, 이 세 개의 시간단위를 3분하는 것의 여부에 달려있다. 16시제의 명칭과 시간 순서에 관해 현재까지는 일치된 결론이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12시제와 비교하면 상술한 각 시간 단위와 현재 24시간과의 대응관계를 대체로 유추할 수 있다. 시간의 분할 방식은 당시 사회생활에 관한 정보와 상관이 있는데, 그 시간명칭의 용어를 통해 그 일부를 살펴볼 수 있으며 대부분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유래한 것이다. 출토된 일서(日書)는 진한(秦漢)의 사회생활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인데, 이는 주로 월(月)․일(日)의 길흉(吉凶)을 점치는 내용이기는 하나, 시간단위를 자세하게 기록한 예 또한 적지 않다. 여러 지역의 「일서(日書)」에는 모두 “禹須臾行日”편이 존재하는데, 이는 각각 일단(日旦)․일중(日中)․혼(昏)․중야(中夜) 네 개의 시간단위에 의거하여 매월마다 어느 때에 출행을 하고 어느 방향이 길한지에 대해 점측하는 것이다. 공가파(孔家坡) 한간(漢簡)은 1일을 야반(夜半)에서 일중(日中)까지와 일중(日中)에서 야반(夜半)까지의 두 단계로 나누어서 도망자가 “정자(丁者, 성인남자)” 혹은 “노약자”인지, 잡을 수 있는지 혹은 잡을 수 없는지에 대해 예측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통치자가 도망자를 체포하는데 이용함과 동시에, 도망자 역시 도망가는 시간을 선택할 때 이용했을 것이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더 많이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연구에서는 소수의 연구자만이 이에 대한 전문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 필자는 본고를 통해 이하의 두 방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시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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