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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柏軒 鄭載圭의 學問精神과 『대학』해석

No-baek-heon Jeong, Jae-gyu's Learning Spirit & [Dae-hak] 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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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글은 鄭載圭(1843-1911)의 학문정신과 『대학』 해석에 대해 살펴본 것으로,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재규는 인륜이 무너져 금수의 세상이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기 때문에 守正主義를 강조했고 衛正斥邪를 부르짖었다. 그는 도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守死善道意識을 보여주고 있으며, 도를 보전하기 위해 讀書種子를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정재규의 학문방법은 독서를 통한 지식을 실생활에서 체찰하는 隨事省察과 자신의 몸에 돌이켜 실천하는 反身踐實로 요약된다. 이는 分殊 속에서 理를 구현하려 한 주리론적 사유를 반영한 것이다. 정재규의 『대학』 해석 기본관점은 ‘新民도 明德 속의 일’로 보는 명명덕에 치중한 해석과 팔조목 가운데 反身踐實에 해당하는 修身에 치중한 해석이다. 해석의 주요 특징으로는, 1)反身踐實의 관점에서 誠意를 『대학』의 골자로 본 점, 2)「大學章句序」의 分節이 선유들의 설과 다르며 性․敎에 중점을 두어 성인의 가르침을 따라 본성을 회복하는 일을 말한 것으로 본 것, 3)明德을 ‘天之明命’과 연관시켜 理로 보고, 心合理氣를 전제로 하되 心은 氣之精爽, 明德은 心之无妄으로 보아 理主氣資의 입장에서 心 속에서 眞實无妄한 본체를 명덕으로 본 것, 4)正心을 全體主宰處에서 照管하는 것으로 보아 장구의 ‘敬以直之’에 천착해 體까지 말한 것으로 보는 설을 따르지 않고, 用의 측면만으로 본 것 등을 들 수 있다. 정재규의 『대학』은 해석을 경학사적 시각에서 보면, 주리론적 관점에서 明德를 理로 보아 이에 치중해 해석한 것과 反身踐實의 관점에서 성의․정심에 치중한 해석을 하면서 齊家 이하를 수신의 實事로 본 것이 시대적 변화에 대처한 그의 새로운 해석성향이라 하겠다.

Abstract

This article is a research for Jeong, Jae-kyu(鄭載圭, 1843-1911)'s learning spirit and his [Dae-hak] interpretation. It summarized as follows; Jeong, Jae-kyu emphasized the conservatism because he feared collapsing the traditional system to be a beastly world. He was ready to sacrifice himself to preserve his integrity(守死善道), and put his heart and soul into education to train the well-reading younger generation(讀書種子). His learning way, in a word, is the 'activism' after reading(反身踐實). It was a kind of reflection from his principle based thinking. For the Basic viewpoint of Jeong, Jae-kyu's [Dae-hak] interpretation, it is peculiar that he thought that 'sin-min'(新民) belong to 'myeong- deok'(明德), so he paid attention to interpreted the word of 'su-sin'(修身) as 'reflection' and 'practice'(反身踐實). His interpretation features are,1) 'Seong-eui'(誠意) is the main text of [Dae-hak] in the viewpoint of 'reflection' and 'practice'(反身踐實). 2) His [Dae-hak-jang-gu- seo](「大學章句序」) chapter division is differ from the former scholar's one because he thoyght that its essence meaning is the recovery of one's mind. 3) He regarded that 'myeong-deok'(明德) as 'ri'(理) which related with 'cheon-ji-myeong-myeong'(天之明命). So he concluded that 'sim'(心) is a sort of 'gi-ji-jeong-san'(氣之精爽) and 'myeong- deok'(明德) is 'sim-ji-mu-mang'(心之无妄) as the essence of 'myeong-deok'. 4) He thought that 'jeong-sim'() is a kind of observer in the whole world, so emphasized the meaning of 'yong'(用) not including 'che'(體) of 'gyeong-i-jik-ji'(敬以直之). In the comprehensive viewpoint of academic history, his [Dae-hak] interpretation way of above 1) and 3) shows us a tendency that he adapt himself to the change in his surroun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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