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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권 한민족문화와 문화관계망 구축 - 재외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

Minority Korean Culture and the Cultural Network around the East Sea Rim - the Case of the Overseas Korean Soci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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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정책학

초록

본고는 환동해권에 거주하는 재외한인 사회의 문화적 현상을 조명하고 주변국가인 중국․러시아․일본의 문화정책 변화가 한민족(조선족, 재일조선인, 고려인)의 문화 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본국의 문화가 이들에게 미치는 문화접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환동해권의 재외한인들의 민족문화 보존 양상은 역사적 경험과 문화 정책 등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중국 조선족은 중국정부 주도에 의해 자치주나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민족문화관을 통해 독특한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할 수 있었다. 일본 재일조선인은 과거에는 그들 자신만의 소수민족 주거지를 형성하며 주체가 되어 재일한인과 시민 문화교류를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국제적 지위 향상과 한류 등으로 인한 한국의 이미지 개선과 한·일 NGO의 지원에 힘입어 재일조선인과 재일한인 간의 교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연해주의 고려인들은 옛 소련의 민족말살정책과 독립국가연합 하에서의 인종차별과 도시화로 인해 민족공동체가 약화되며 현지에 동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한국정부 지원 아래 연해주에 문화센터가 건립되고 비정부단체의 후원으로 축제가 열리고 있으나, 자체 문화역량이 여전히 부족하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환동해권의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민족공동체의 문화관계망을 제도적으로 구축해 상호 유대를 강화하는 정책 방안이 요구된다. 예컨대 느슨한 연줄로 이어진 열린 공동체로서 사이버 공동체로 형성되는 한민족 문화관계망(Network)도 민족정체성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amine how changes in the cultural policies of China, Japan, and Russian, nations which surround the East Sea Rim, have influenced the cultural activities in minority Korean societies, such as Korean Chinese, Korean Japanese, and Korean Russian, while also reflecting on the effects of Korean culture on them. The ethnic cultures of overseas Koreans along the East Sea Rim region demonstrate different patterns due to, amongst other factors, historical experiences and cultural policies. For example, the Korean Chinese have maintained and developed their own unique ethnic culture through the cultural centers pioneered by the Chinese authorities and which are located in the cities or districts in their autonomous regions and other northeast regions of China. In the past, while the Chosun people in Japan did form an ethnic enclave, some subsequently initiated a civic exchange with Korean Japanese. The levels of this cultural exchange has of late been increasing, in line with improvements to the image of Korea and also thanks to the support of Korean and Japanese NGOs, whose work has been facilitated by the strengthened international status of Korea and the ‘Korean Wave’(Hallyu). Despite these positive trends elsewhere, Korean Russians(Koryo People) who live along the Primorsky Kri have faced the necessity of receiving external assistance. This particular grouping has almost lost its ethnic culture, with its members rapidly assimilating into Russian culture, with the consequent loss to ethnic community. The reasons for this are the ban on the use of their ethnic language, Korean, during the times of the former Soviet Union; additionally, such people were to move to the cities after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so as to avoid racial discrimination and to search for jobs under the independent nations. Although a Koryo cultural center has been established under the aegis of the Korean government and an annual festival has continued to be held with the support of NGOs, such initiatives require continuous support due to a lack of self-reliant cultural capacity. With the adjacent minority Korean communities that are institutionally connected within the East Sea Rim reinforcing their mutual exchange across their ethnic cultures by ethnic cultural networks such as cyber communities, such efforts will play a crucial role in recovering the overseas Koreans’ lost sense of Korean ethnic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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