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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의 재현─텔레비전 드라마 <보그맘>과 <로봇이 아니야>속 여자 로봇

Revival of Pygmalion─Female Robots in Television Drama <Borgmom> and <Roboti Aniya>(It’s Not a Ro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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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예술체육

초록

자신이 만든 완벽한 여인상과 실제로 사랑을 하게 되는 피그말리온 신화의 기본 서사는 예술의 여러 분야에서 매력적인 소재로 사용되고 있지만 창작의 주체인 남자의 관점에서 그들의 능력으로 통제되는 객체인 여자를 그리며 남성중심적 가치관을 드러내는 한계를 보여준다. 피그말리온 신화의 서사를 기반하고 있는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 <보그맘>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해내는 엄마와 사랑스런 아내의 모습으로,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사랑스런 여자 친구의 모습으로 섹슈얼리티를 드러내며 언제든 남자 주인공의 필요와 결핍을 채워주는 대상으로 형상화된다. 이처럼 드라마는 여자 로봇의 여성성과 전형성을 부각시킴으로 남성과 여성에 대한 관습적인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재연하고, 감정의 이입이 어려운 낯선 대상으로 그려내 ‘타자성’을 부여한다. <보그맘>과<로봇이 아니야> 속 여자 로봇은 테크놀로지 기술의 유혹과 함께 여성이라는 정체성으로 인해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드라마 속에서 만큼은 제어가 가능한 사랑스러운 존재로 창조자인 남성 캐릭터에게 의존적이고, 종속적으로 그려진다. 실상 드라마 서사 속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창조자-피조물의 고정된 성역할과 이들의 관계는 기술과 문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여성에게 집중적으로 투사하는 경향의 또 다른 표현으로, 여자 로봇은 “남성적 의지에 의해 형상화되는 대상” 윤조원, 「미적가치와 여성성의 교착: 피그말리온 신화를 넘어」, 『미국소설』 17권 3호, 미국소설학회, 2010, 72면. 이며, 불완전한 기계적인 특성으로 끊임없이 창조자에 의해 점검과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드라마 속에서 여자 로봇들은 결국 창조자와의 감정적 교통으로 화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테크놀로지와 여성에 대한 불안감이 제거되고, 동시에 기존의 남성중심 권력관계는 다시 한 번 확고히 정립되는 것이다.

Abstract

Television drama <Borgmom> and <Roboti Aniya>(It’s Not a Robot) are based on the myth in which Pygmalion falls in love with a ideal woman who he created. Revealing their sexuality, female robots in the dramas are illustrated as a perfect mother or a lovely girl friend reinforced stereotypes and femininity. Basically women robots can be read as temptation of technology and incomprehensibility which are double threat for man centered society. However, female robots in the dramas are created as a controllable and dependent character and are granted “otherness” who people hardly can sympathized with. The man who created the female robots always take care of them and become leading roles, assuring patriarchal rules. Even though their fixed positions between a creator(man) and a creature(woman) are problematic, people's fear and horror of technology and uncertain future are reflected on their relationship. In the end of the dramas, finally female robots are united with men therefore doubt and fear for woman and technology are gone which means patriarchal rules are firmly rebuilt and nothing can be changed.

참고문헌 (14)

  1. "MBC 드라마 <보그맘> 홈페이지"[URL]
  2.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홈페이지"[URL]
  3. 구본건, "로봇시대, 인간의 일" (2015), 어크로스
  4. 오비디우스, "원전으로 읽는 변신이야기" (2014), 숲
  5. 조지 버나드 쇼, "피그말리온" (2011), 열린책들
  6. 클라우디아 스프링거, "사이버에로스" (1998), 한나래
  7. Anne Balsamo, "Technologies of the Gendered Body : Reading Cyborg Women" (1996), Duke University Press
  8. Teresa de Lauretis, "Technology of Gender" (1987), Indiana University Press
  9. 박은하, "텔레비전 멜로드라마의 이야기구조와 남녀주인공의 특성: 방송 3사를 중심으로",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14(2), pp.48~59 (2014), 한국콘텐츠학회[DOI]
  10. 신성환, "감각과 인식의 욕망기관으로서의 인조인간 형상 연구 —로봇에 대한 자의식 및 소설적 형상화를 중심으로", 문학과 영상, 12(2), pp.393~429 (2011), 문학과영상학회
  11. 윤조원, "미적 가치와 여성성의 교착: 피그말리온 신화를 넘어", 미국소설, 17(3), pp.65~89 (2010), 미국소설학회
  12. Fritz Lang, "Metropolis", DVD, ~ (2002)
  13. John Tierney, "Porn, the Low-Slung Engine of Progress", New York Times, 1994.1.9, ~ (1994)
  14. "It's Time to Talk About Robot Gender Stereotypes" (2018)[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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