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카덴자>와 오독의 수용사

The <Cadenza> and the acceptance history of a misreading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예술체육

초록

이 글은 이현화 작품 중 1978년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초연된 정진수 연출의 <카덴자>와 1985년 재공연된 채윤일 연출의 <카덴자>를 대상으로 삼아 수용 양상의 유사점, 차이점을 분석하여 관객이 어떤 맥락 하에서 어떻게 <카덴자>를 경험하였는지 기술해보고자 한다. 즉 <카덴자> 공연 텍스트의 ‘의미’보다도 의미에 대한 관객 ‘경험’의 기술이 본론에서는 다루어질 것이다. 기존 선행연구들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이현화 작품의 수용층에 대한 연구는 관심마저 적을 뿐더러 방법론적 모색 또한 아쉬운 실정이다. <카덴자>의 수용 과정에 대한 연구는 이런 점에서 이현화 작품 세계의 문학적, 연극학적 성과를 또 다른 측면에서 조명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수용사의 연구 방법론에 있어서도 관중론 형성의 제도적, 역사적 설명이나 공연 자체의 관극 체험 등 일면에만 치우친 연구를 지양하고 관객의 경험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다 풍부하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본고의 논의는 일정 정도 개별성을 지니리라 판단된다. 본고는 관객반응비평의 다양한 입각점을 참조하면서, 관객들이 <카덴자>에 반응하여 자신들의 주관성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그 역동적 과정을 탐색할 것이다. ‘오독’이라는 개념은 이 같은 수용경험의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컨텍스트화 과정을 포착하기에 적합하다. 본고에서 사용하려는 ‘오독’이라는 용어는 개인의 주관적인 이해 방식을 뜻하지 않는다. 이와는 다르게 관객이 처한 맥락에 따른 해석적 상황의 유한성, <카덴자> 공연 텍스트의 기대지평과 관객의 기대지평이 대립을 일으켜 발생시키는 해석 상의 난맥을 그것은 뜻한다. 결과적으로 <카덴자>에 대한 관객의 오독은 하나의 사건(event)이 되는 수용 경험 과정의 역동적 양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지배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면서도 그것에 도전하는 문화적 제도로서의 연극과 이데올로기를 유지하면서도 그 지배 이데올로기를 전복하고자 하는 관객 사이의 이러한 관계를 탐구하고자 <카덴자> 공연의 이상적 관객, 경험적 관객의 분석을 본론 전개의 두 단계로 구성하였다. 연극적 조작의 목표인 수동적 대상이면서 동시에 연극적 상호행위의 잠재적 동작주(agency)로서 관객의 두 위상이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나타나는지가 구성된 본론의 논의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discusses how audiences experienced and accepted Lee Hyunhwa's <Cadenza> under a certain circumstances. The <Cadenza> first performed by director Jung Jinsoo at the second Korean Theater Festival in 1978 and restaged by director Chae Yunil in 1985 are a target of discussion. In other words, this paper intends to discuss spectators' experience about <Cadenza> than the meaning of <Cadenza> text itself. Although precedent studies have academic achievements, a study on the acceptance phase of Lee Hyunhwa's plays has been unnoticed and neglected. In this respect, the study on the acceptance phase of <Cadenza> is important because it focuses on literary and theatrical fruits of the world of Lee Hyunhwa's works at another point. This discussion will have individuality in that it investigates a audiences' experience in abundance, rejecting a biased audience study like exclusively institutional, historical explains about the birth of spectators and researches only concentrating on theatergoing experience itself. Referring to various audience response criticisms, this article will explore how spectators form dynamically their own subjectivity. The concept of 'misreading' is suitable for grasping a active contextualizing process related to the receptiveness. The misreading used by this paper isn't a individual subjective understanding. Rather, it means finitude of interpretative condition according to the contexts surrounding audiences, i.e. a chaotic condition thrown into by opposition between expectational horizon of <Cadenza> text and expectational horizon of audiences. Therefore, spectator's misreading about <Cadenza> shows us a dynamic aspect of acceptance experience as events. In order to investigating these relations between audiences conforming to a dominant ideology and upsetting a dominant ideology,this paper is comprised of a two-tier system of discussion, i.e. a discussion on ideal spectators and real spectators. As a result, it comes to light through this paper how closely audiences' two statuses as passive objects of theatrical work's control and as active agencies of theatrical interaction are connected.

참고문헌 (50)

  1. 이현화, "이현화 희곡집 0. 917" (1985), 청하
  2. 이현화, "이현화 희곡. 시나리오 전집2권" (2007), 연극과인간
  3. 양승국, "한국근대연극비평사연구" (1996), 태학사
  4. 유민영, "한국 근대극장 변천사" (1998), 태학사
  5. 이상란, "희곡과 연극의 담론" (2003), 연극과인간
  6. 컬러, "해체비평" (1998),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7. Ben Chaim, "Daphna. Distance in the theatre : the aesthetics of audience response" (1984), UMI Research Press
  8. Fischer-LFischer-Lichte, Erikaichte, "The transformative power of performance : a new aesthetics" (2008), Routledge
  9. Fischer-Lichte, Erika, "Theatre, sacrifice, ritual : exploring forms of political theatre" (2005), Routledge
  10. Freshwater, Helen., "Theatre & audience" (2009), Palrave Mamillan
  11. 프로인드, 엘리자베드, "독자로 돌아가기 : 신비평에서 포스트모던 비평까지" (2005), 인간사랑
  12. Iser, Wolfgang, "The act of reading : a theory of aesthetic response" (1978), Routledge & Kegan Paul
  13. Jauss, Hans Robert, "Toward an aesthetic of reception" (1982),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14. 권혜경, "이현화 희곡에 드러나는 '텍스트의 불안' 연구", 석사, 국문과, pp.2009
  15. 김기란, "몸을 통한 재연극화와 관객의 발견(1) - 현대 공연예술의 몸 이론과 관련하여", 드라마연구, (23) (2006), 한국드라마학회
  16. 김미도, "이현화 희곡 연구", 논문집, 48(1) (1998), 서울産業大學校
  17. 김방옥, "몸의 연극과 관객의 몸을 위한 시론 - 기와 흥에 관련하여", 드라마연구, (25) (2006), 한국드라마학회
  18. 김옥란, "1970년대 희곡과 여성 재현의 새로운 방식", 민족문학사연구, 26, pp.63~84 (2004), 민족문학사학회
  19. 박명진, "1970년대 극예술에 나타난 몸과 공간 이미지", 한국극예술연구, (23), pp.75~120 (2006), 한국극예술학회
  20. 박명진, "1970년대 연극 제도와 국가 이데올로기", 민족문학사연구, 26, pp.8~33 (2004), 민족문학사학회
  21. 朴惠玲, "한국 반사실주의 희곡 연구 : 오태석·이현화·이강백 작품을 중심으로", 박사, 국문과, pp.1995
  22. 배선애, "소통의 단절과 관계의 부재 - 1970년대를 바라보는 희곡의 시선", 민족문학사연구, 26, pp.111~138 (2004), 민족문학사학회
  23. 손화숙, "이현화론-관객의 일상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극적 기법", 한국극예술연구, 2 (1992)
  24. 송아름, "1970년대 이현화 연극의 정치성 연구", 석사, 국문과, pp.2011
  25. 신현숙, "이현화의 극작술에 대한 소고 : ‘지문’을 중심으로, In 한국희곡작가연구" (1997), 태학사
  26. 심우일, "이현화 희곡 연구", 석사, 국문과, pp.2011
  27. 이경미, "현대연극에 나타난 포스트아방가르드적 전환 및 관객의 미적 경험", 한국연극학, (37), pp.205~244 (2009), 한국연극학회
  28. 이미원, "이현화 희곡과 포스트모더니즘", 한국연극학, 16(1) (2001), 한국연극학회
  29. 이상우, "폭력과 성스러움, In 이현화 희곡.시나리오 전집2권" (2007), 연극과인간
  30. 이승희, "연극, In 한국현대예술사대계. 1970년대 Ⅳ" (2005), 한국예술연구소
  31. 이진아, "포스트드라마 연극에서 관객의 위치", 한국연극학, (42), pp.193~225 (2010), 한국연극학회
  32. 임준서, "한국 근대 ‘연극 관중론’ 연구", 한국연극학, (22), pp.80~108 (2004), 한국연극학회
  33. 장재완, "한국의 문화정책, In 문화운동론2" (1985), 공동체
  34. 주현식, "이현화 희곡의 반복 충동과 연행성 - 「오스트라키스모스」를 중심으로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15(1), pp.263~283 (2011),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35. Fish, Stanely E., "Interpreting the Variorum, Reader-response criticism : from formalism to post-structuralism" (1980),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36. Reason, Matthew, "Asking the Audience: Audience Research and the Experience of Theatre", About Performance, 10 (2010)
  37.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카덴자> 티켓과 프로그램 소장전시자료", ~
  38. "동아일보", ~
  39. "문학사상", ~
  40. "뿌리 깊은 나무", ~
  41. "서울신문", ~
  42. "시사통신", ~
  43. "월간 객석", ~
  44. "연극평론", ~
  45. "조선일보", ~
  46. "주간조선", ~
  47. "중앙일보", ~
  48. "한국일보", ~
  49. "한국연극", ~
  50. "2012년 1월 26일 연출가 정진수와의 인터뷰 메일", ~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