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만주국 체력 동원과 健民의 창출
The Policy for Mobilizing Physical Strength of a Population and Making Healthy People in Wartime Manchuk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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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시 만주국 식민권력은 전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한 인적 자원, 즉 건민의 창출을 목적으로 민중의 건강과 체력을 적극 관리하고 통제하였다. 그 주요 방식은 신체검사와 체력(장) 검사였고 대상은 전시 주요 국책 수행자인 학생, 청소년이었다. 만주국 정부는 <全國學生身體檢査要項>(1936)을 제정, 시행하여 매년 학생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매년 9월 일주일 간 개최되는 체육주간을 이용해서 청소년체력검사를 시행하였다. 본 체력검사에서는 만주국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표준 체력을 제시하고 도달한 남녀 청소년에게 ‘체력우수증’을 수여하였다. 이후 체력검사는 국민체력증검정제도(1941)가 시행되면서 한층 강화되었다. 중앙 정부기관인 민생부(대신) 주관 하에 실시되는 본 체력검사는 15세에서 25세까지의 만주국 남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검정 종목이 이전 3종에서 5종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제시된 표준 역시 각 종목마다 상, 중, 하로 세분되었고 급외도 3단계로 설정되었다. 상, 중, 하급 합격자에게는 ‘체력증’과 ‘체력장(배지)’을 수여함으로써 신체 단련과 체력 검사에 참가를 적극 유도하였다. 태평양전쟁 전후 시기 전시 동원체제가 한층 강화되자 만주국 식민권력은 청소년, 학생의 신체, 체력 증강에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시도했고 그 결과 1942년 ‘국민체력법’이 제정되었다. 본 법의 제정으로 만주국 17~19세 남자의 체력검사가 의무화되었다. 체력검사의 내용에는 기존 신체검사에다 질병검사가 추가되었다. 뿐만 아니라 검사 결과에 따라, 신체허약자나 결핵 등의 질환자에 대해서는 체력 혹은 신체 상태의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가 취해졌다. 피검사인은 체력검사 후 발급되는 체력수첩을 26세까지 보존하면서 필요할 경우 그것을 제시해야 했다. 전시 만주국 식민권력의 대민 체력 동원 혹은 관리는 시국이 엄중해짐에 따라 표준 체력을 가진 자에게 ‘체력우수증’ 등을 수여하여 체력 증강을 장려하는 방식에서 점차 표준 체력 미달자에게 ‘지도’나 ‘요양’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하여 개선을 강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갔다.
Abstract
This research probes colonial efforts to promote physical fitness and produce healthy people during wartime Manchukuo. The colonial authority in wartime Manchukuo considered healthy human bodies as a crucial human resource. It thus strictly monitored its subjects with physical examinations and fitness assessments. Enforcing the national physical fitness system in 1941 led to heightened assessment results. After the Pacific War, Manchukuo’s colonial toughened its mobilization system with more stringent health policies aimed at producing physically strong youth and students. The National Physical Fitness Act of 1942 obliged every man, aged 17 to 19, to take a physical fitness test, including physical strength and health checks (e.g., tuberculosis). The findings reveal that the colonial authority in Manchukuo developed physical strength and management as a means of mobilizing its population, enticing its subjects with ‘fitness excellence certificates’ while deeming others unfit and remanding that they receive coaching or extra 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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