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고-배우기’로서의 시 읽기의 가능성 - 대화로서의 시, 화자와 주체 개념의 검토를 통하여 -
A Study on the Possibility of Reading Poetry as ‘Teaching-Learning’ Dialogue -Through examination of Poetry as dialogue, speaker and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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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종래의 시 읽기 및 시 읽기 교육이 독자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소극적으로 가정한 채 진행되고 있음을 비판하고, 진정한 의미의 시 읽기를 가능하게 하는 방편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 시론에서 시는 대화의 일종이라는 가정 하에 화자와 주체 등을 중요한 개념으로 다루어 왔지만, 김준오, 윤석산, 권혁웅 등의 시론을 검토해보면 이때의 대화는 사실상 독백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예컨대, 대화의 두 주체인 시인과 독자는 배제하거나, 이들이 동일한 규약을 공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는 식이다. 대화의 수행자로 제안하는 화자나 주체라는 용어는 시를 자율적인 언어체계로 정립하기 위해 시인을 대신하는 개념에 불과하다. 이러한 한계는 시와 시론의 본질이 독백적인 대화라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시를 읽는 일은 공동의 규약을 갖지 않는 타자들 간의 대화이다. 시는 곧 대화라는 말을 축자적이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구현하는 일은 시 읽기의 목적을 언어의 시적 기능을 체험하는 일 뿐 아니라 언어의 표현적 기능, 지시적 기능, 그리고 지령적 기능을 체험하는 일로 확장시킴으로써 가능하다. 이는 곧 시라는 대화에서 인격적인 존재를 구성하는 일이며, 언어와 실재 간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critic about reading poetry on excluding reader and suggest a way to make reading poetry as real dialogue between others. Though the poetry has been treated as a dialogue in the modern poetics, it's revealed an abstract dialogue or monologue according to research of Kim Joono, Youn, Suksan, and Kwan Hewkwoong's poetics. For example, They tell the poetry is a kind of dialogue, but the reader is excluded and supposed to have common code with the poet. They suggest speaker(persona) or subject to build up the poetry as autonomous language system free from poet, but these terms are another name for poet. These are caused from the fact that poetry and theory(poetics) are naturally monologue. Nonetheless, reading poetry is dialogue between others who don't share common codes. This study suggest emotive function, conative function and referencial function of language not as only poetic function as the way to make monologic poetry to open to others. And the making up the personal figure is the way to experience and synthesize these three function on the reading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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