揚州八怪의 ‘怪’ 미학사상에 관한 연구 ― 鄭燮의 ‘怪’ 미학사상을 중심으로 ―
關於揚州八怪之‘怪’美學思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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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유가사상이 지배 이데올로기 역할을 할 때 중국에서의 예술은 공자가 말하지 않았다고 한 괴(怪)·력(力)·난(亂)·신(神) 등은 철저하게 부정되고 온유돈후(溫柔敦厚)한 중화미를 담고 있는 것을 미의 기준으로 삼았다. 이런 유가의 전통적 심미기준은 한대 이후 오랫동안 계승되어 왔으나, 명대 중엽에 이르러 양명좌파(陽明左派)의 사유가 유행하면서 사상해방의 풍조가 일어나고 아울러 문예사상의 분야에도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양주지역에서 법고(法古)를 기준으로 하는 형식적 틀과 고전적인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기괴함과 추졸(醜拙)함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예술세계를 펼쳐내고자 하는 이른바 양주팔괴(揚州八怪)가 나타난다. 그들의 예술창작은 ‘괴(怪)’라고 지칭될 만큼 반형식적이고 개성적인 화풍을 추구하여 독창적인 서화예술의 세계를 이룩하였다. 이런 양주팔괴의 ‘괴’의 성격은 세 가지로 고찰할 수 있다. 예술 격조상의 괴, 사회 지위상의 괴, 개인 생활상의 괴이다. ‘괴’는 다른 것, 새로운 것, 기이한 것, 인간 본성이 억압되고 왜곡된 뒤에 일어난 분개와 불만, 인욕을 드러낸 것, 상투적인 법칙과 정해진 심미틀에 대한 반역 등으로 말할 수 있다. 양주팔괴는 예술상에서 법도에 구속받지 않는다는 것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정섭(鄭燮)을 비롯한 '괴'라고 말해지는 양주화파(揚州畵派)는 상규(常規)에 반하는 반정대립(反正對立)의 이단미학(異端美學)을 세운다. 그것은 기존의 유가가 제시하는 미학과는 다른 창신의 미학을 드러냈다. 정섭은 통상의 규범에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을 진솔하게 드러내면서 독창성을 추구했다. 정섭은‘난(亂)’을 강조하는데, 난은 규구와 법도에 대립되는 말로서, 이런 ‘난’을 긍정적으로 본 것은 미의 창조는 구태의연한 기존의 법을 벗어나 그의 자유로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섭은 진정한 화의(畵意)는 자신이 느낌 감정을 마음껏 어지럽게 표현하는 것에 있다고 보아 ‘난’을 긍정하고 있다. 이 부분은 기이함과 방일함, 그 옛것을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 및 ‘난’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는 근본적으로는 숭신상기(崇新尙奇)로서의 반유가미학적 사상이 깃 들여져 있다. 양주팔괴는 예술상에서 ‘법도에 구속받지 않는다’라는 것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즉 전통적인 화법이나 모가(某家) 등으로 불리우는 어느 한 화파의 기풍을 따르지 않고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추구하고자 하였고, 정섭은 자신만의 일격(一格)을 세우고자 하는 반정대립의 이단미학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양주팔괴의 예술정신은 반세속(反世俗) 가치로서의 저항미학적 사상의 성격을 띤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당시에 일반적으로 인정되던 아(雅)와 속(俗)에 대한 다른 견해를 드러내는 것이다.
Abstract
明清以來, 中國各地出現了眾多的畫派, 各具特色, 爭雄於畫壇。影響最大的莫過於以四王爲首的虞山,婁東畫派, 而在揚州, 則形成了以金農,鄭燮爲首的揚州八怪畫風. 這些畫家都繼承和發揚了中國的繪畫傳統, 但他們對於繼承傳統和創作方法有著不同的見解. 揚州八怪清乾隆年間在江蘇揚州從事藝術活動的八個畫家的總稱. 揚州八怪的繪畫藝術, 有著共同的特點, 那就是以奔放的筆調, 抒寫心靈.他們強調在筆墨上的個性表達, 生氣勃勃。當時的畫壇摹古之風盛行, 正統畫風被尊爲正宗. 在這種潮流下, 揚州八怪的藝術, 不受陳法拘束, 自由地構思, 恣肆狂放地用筆, 富於大膽的創新精神, 這也是與眾不同被世人視爲怪異的原因. 這些書畫家在藝術上表現出強烈的個性, 這種個性的張揚更多地意味著對於傳統繪畫、書法的背離與反叛. 鄭燮的六分半書, 金農的漆書, 汪士愼的繁枝梅花, 羅騁的鬼趣圖等等, 在當時人看來總是有點怪. 在繪畫理論上, 八怪主張無法而法, 突破程式. 他們也向前人學習, 卻是師其意不在跡象間, 更注重自立門戶, 敢於向傳統和世俗挑戰. 在形式技巧上, 他們繼承了陳淳·徐渭·朱耷·石濤等人的水墨寫意法, 發展了破筆潑墨技巧, 創作出各自的獨特風格。以敢於創新和勇於實踐的精神, 突破了文人畫在創作和作品評價上的雅俗標准, 把文人畫由從前逃避現實, 脫離生活, 轉向關心現實, 注重生活, 使中國畫推陳出新, 開創了中國近現代畫的一代新風, 影響深遠. 著名的揚州八怪之所以被人稱爲怪, 是因爲這些畫家作畫不守墨矩, 他們大都很有個性, 孤傲清高, 行爲狂放, 所以, 被人稱爲八怪. 八怪之所以为怪, 怪就怪在他们不愿走别人已开创的道路, 而要另辟蹊径, 要创造出鄭燮說過的話“掀天揭地之文, 震惊雷雨之字, 呵神骂鬼之谈, 无古无今之画.”揚州八怪的魁首鄭燮特別主張崇新尙奇的反儒家之怪美學, 異端的反正對立之怪美學, 抵抗的反世俗價値之怪美學. 他題詩的形式變化多端, 不守成法, 不拘一格, 自然成趣, 達到書佳、行款得體, 畫亦隨之增色. 鄭燮的怪, 頗有點濟公活佛的味道, 怪中總含幾分真誠, 幾分幽默, 幾分酸辣。每當他看到貪官奸民被遊街示眾時, 便畫一幅梅蘭竹石, 掛在犯人身上作爲圍屏, 以此吸引觀眾, 借以警世醒民. 鄭燮的這樣思惟就是揚州八怪共通推究的美學思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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