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커밍아웃: 탈북 대학생의 자기 드러내기 경험

Coming Out: The Experience of Self-Disclosure among College Students Who Fled from North Korea

0

조회

0

다운로드

1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교육학

초록

이 논문은 탈북 대학생 3명의 자기 드러내기 경험을 내러티브 탐구(narrative inquiry) 방법으로 연구한 것이다. 연구 결과, 탈북 대학생이 자기를 드러내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와 관련 있었는데, 탈북 대학생은 친밀하게 느껴지거나 친밀해지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냈고, 그로 말미암아 관계가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했다. 탈북 대학생은 자신의 정체성이 확고할 때 자기를 적극적으로 드러냈고, 자기를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더 잘 알게 되었다. 탈북 대학생의 자기 드러내기 경험은 시간과 공간성에 영향을 받는 순환 과정이었으며, 자기 드러내기 경험의 시간성과 공간성은 분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맞물려 있었다. 한편, 탈북 대학생이 북한에서 왔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자신의 출신을 다른 사람에게 밝히는 행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삶의 방향과 동기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나타났으므로, ‘드러내기’보다 ‘커밍아웃’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했다. 탈북 대학생의 커밍아웃은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 찾아가는 연속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남한 사회의 편견에 맞서 사회로 나오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bstract

This research studied the experience of self-disclosure among college students who fled from North Korea using the qualitative method of narrative inquiry. I have reconstructed the field texts of three students into research texts through narrative data analysis. The self-disclosure of college students who fled from North Korea was connected to their relationships with others. They disclosed themselves to people they felt or wanted to feel close to, and their relationships either improved or deteriorated as a result. Students with stronger identities tended to disclose themselves more actively, and came to know themselves better during the process. Their experience of self-disclosure was a circular process, influenced by space and time, which also affected itself. I found that the term ‘self-disclosure’, did not fully capture the students’ experience of telling other people that they were originally from North Korea. They seem to more appropriate to use the term, ‘coming out’ to describe their experience. It was not just an act of revealing their country of origin, but also a process of finding direction and motivation in life. The ‘coming out’ of these students was a declaration of their self-identity and beginning of an independent and active life in South Korean society while also standing up to its prejudices.

참고문헌 (32)

  1. 강경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요구자료 답변서", 하나원 교육기획과 내부자료, ~ (2012)
  2. 강병철, "청소년 동성애자의 성정체성 드러내기가 자살위험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관한 연구", 사회복지연구, 35(35), pp.167~189 (2007), 한국사회복지연구회
  3. 국회 홍정욱 의원실, "탈북 대학생 관련 설문조사 보고서 in 국정감사 정책자료집Ⅱ" (2010), 외교통상통일위원회
  4. 권수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남한국민의 태도", 한국정치연구, 20(2), pp.129~153 (2011), 사회과학연구원 한국정치연구소
  5. 김경희, "어머니의 근친성학대 드러냄(disclosure)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한국사회복지학, 61(3), pp.205~228 (2009), 한국사회복지학회
  6. 김민정, "HIV감염인들의 커밍아웃 경험에 관한 연구", 석사, 사회복지학, pp.2009
  7. 김영수,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의 탈북자관 조사", 전략논총, 10, pp.125~155 (1998)
  8. 김현경, "북한이탈주민의 삶 들여다보기" (2012), 한국학술정보
  9. 김희겸, "새터민대학생 적응실태에 관한 연구", 석사, 아·태지역연구학과, pp.2012
  10. 노영환, "대학 내의 새터민 대학생 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 기숙사를 활용한 그룹 홈(Group Home)과 또래협력학습(Peer Tutoring) 중심으로", 석사, 북한학, pp.2009
  11. 마석훈, "'탈북 청소년'의 특성과 남한 사회의 편견", 석사, 문화인류학, pp.2005
  12. 백영옥, "북한이탈주민의 대학생활 진학 및 적응을 중심으로" (2011),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13. 백혜정, "제3국 체류 북한이탈 청소년의 실태와 정책과제" (2007),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14. 변화영, "소수자로서의 개인적 체험과 사회적 정체성 - 손창섭의 『유맹』을 중심으로", 한국문학논총, 61(61), pp.141~171 (2012), 한국문학회[DOI]
  15. 성정숙, "‘불완전한 몸’의 질곡을 넘어-50대 레즈비언의 생애이야기-", 한국사회복지학, 64(2), pp.85~109 (2012), 한국사회복지학회[DOI]
  16. 염지숙, "유아교육연구에서의 내러티브 탐구: ‘관계’와 ‘삼차원적 내러티브 탐구 공간’에 주목하기", 유아교육학논집, 13(6), pp.235~253 (2009), 한국영유아교원교육학회
  17. 정병호, "환상과 부적응: 탈북 이주민에 대한 남한사회의 인식혼란과 그 영향", 비교문화연구, 10(1), pp.33~62 (2004), 비교문화연구소
  18. 조영아, "북한 출신 대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에 대한 질적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6(1), pp.167~186 (2004), 한국상담심리학회
  19. 한영혜, "‘민족명’사용을 통해 보는 재일조선인의 아이덴티티 - ‘민족’의 한계와 새로운 의미 -", 일본연구논총, 27(27), pp.281~315 (2008), 현대일본학회
  20. 허점숙, "재일 한국인의 성명사용을 통해서 본 민족적 아이덴티티의 행방", 일본어문학, (22), pp.457~476 (2003), 일본어문학회
  21. Blom, B, "Analysing written narrative : Considerations on the ‘Code-totality problems", Nordic Journal of Social Research, pp.1~20 (2010)
  22. 박민정, "내러티브 탐구" (2007), 교육과학사
  23. Clandinin, D, "내러티브 탐구를 위한 연구방법론" (2011), 교육과학사
  24. Creswell, J, "질적 연구방법론 - 다섯가지 접근" (2010), 학지사
  25. Glense, C, "질적 연구자 되기" (2008), 아카데미프레스
  26. Kus, R, "From grounded theory to clinical practice: Case from gay studies research in From practice to grounded theory: QualitativeResearch in Nursing" (1986), Addison-Wesley
  27. 박태영, "친밀한 가족관계의 회복: Murray Bowen의 가족체계 이론의 적용" (2004), 학지사
  28. Marcus, E, "커밍아웃" (2000), 박영률 출판사
  29. Polkinghorne D, "내러티브 인문과학을 만나다" (2009), 학지사
  30. 이은영, "조직학" (2004), 군자출판사
  31. "표준국어 대사전" (2013), 국립국어원[URL]
  32. "감염병 정보: HIV와 AIDS" (2012), 질병관리본부[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