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여성 지식인의 혼종적 주체와 연설
Christian New Women's Hybrid Subject and “Speech” in Moder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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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구미에서 여성연설가로 활약한 박인덕의 연설, 그리고 1930년대 후반과 1940년대 초반 일본 제국주의의 호명에 응답한 기독교계 여성지식인의 연설에 주목한다. 요컨대 해방 이전 가부장제와 제국의 지배논리에 저항(갈등)하거나 협력(순응)하면서 형성된 기독교여성 지식인의 혼종적 주체를 연설이라는 렌즈를 통해 추적한다. 식민지 시대의 질곡을 통과하는 동안 기독교여성 지식인들은 신앙과 민족의 지도자로 추앙되거나 그와 반대로 신앙과 민족을 저버린 변절자로 평가받아 왔다. 물론 이러한상반된 평가에는 민족주의 담론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연설을 매개로 구성되고 강화된 여성주체의 특성을 살피는 이 글은, 민족주의의 회로에서 벗어나다채로운 여성의 삶의 자리를 조망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은 여성을 특정 표상으로 환원시킴으로써 대상화하는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Abstract
This paper explores the Christian New Women's hybrid subject formed by her own “speech” in modern Korean protestantism. Some Korean protestant women made a modern speech as a member of Student Volunteer Movement for Foreign Mission(SVM) from the 1920s to the 1930s. SVM was a forerunner of foreign mission bodies of North America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famous for a motto of “The Evangelization of the World in This Generation.” This organization gave a chance to Korean New Women to make a public speech in North America by inviting them. Aa a result they played the role of native informant, becoming a hybrid subject. This paper tried to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hybr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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