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청년 첫 일자리, 그 후: 일과 이직의 의미
After the First Job of Young University Graduates: The Meaning of Work and Turn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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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청년 취업난과 높은 이직률이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대졸 청년들의 첫 일자리와 이직 경험을 중심으로 청년세대의 일의 의미와 불안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례연구이다. 이를 위해 S장학재단 질적 종단연구의 연구참여자 중 1994년생 대졸 청년 12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고, 2019∼2020년도에 수집된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12명의 연구참여자 중 5명은 첫 일자리에서 근속하였고 7명은 이직을 경험했거나 고려 중이었다. 연구참여자들의 이직과 근속을 가르는 요인은 첫 일자리의 질, 성장가능성, 조직문화로 수렴되었다. 낙후한 조직문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의 부재, 불안정한 계약조건과 근무여건을 경험한 연구참여자들은 이직을 선택하였고 안정성(높은 임금과 장기근속), 성장촉진적 업무, 성장지원적 조직문화를 경험한 연구참여자들은 근속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장기계획을 도모하였다. 이러한 요인은 연구참여자들의 정신건강과 삶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 경험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구참여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을 ‘성장하는 존재’로 규정했으며, 정체성과 일자리의 상황요인이 충돌할 때 불안하지만 이직을 선택했다. 그러나 근속하는 연구참여자들도 성장의 방향을 상실한 채 불안을 경험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발견한 청년세대의 일의 의미와 잠재된 불안을 바탕으로 한 논의와 정책적 함의로 도출하였다.
Abstract
This article explores the meaning of work and anxiety among the youth, focusing on the first job and turnover experiences of university graduates living in a time when youth unemployment and turnover rates are both high. Towards this end, we used qualitative interview data collected from 12 university graduates born in 1994 who participated in the S Scholarship Foundation’s qualitative longitudinal study. As a result of the analysis, five of the 12 participants were working at their first job, and seven had experienced or were considering turnover. The quality of the first job, growth potential, and organizational culture were identified as factors that differentiate turnover and retention. Participants chose to change jobs because of an underdeveloped organizational culture, a lack of opportunities, an unfavorable work environment, and insecure contract and working conditions. Participants who had job stability, growth-promoting work, and a growth-supporting organizational culture stayed at their jobs and made long-term plans. These factors also have an impact on the participants’ mental health and long-term outlook on life. Regardless of work experience, participants identified as ‘growing beings.’ Participants made the decision to change jobs despite their anxiety when their identity and job factors collided. Participants who continued to work, on the other hand, were experiencing anxiety and losing their growth direction. This article prompts our attention to rampant anxieties and the meaning of work among youth. It also suggests that the current national youth employment policy be reconsidered in order to address the realities of the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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