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이직과정에 나타난 일 경험과 일의 의미: ‘가족중심 개인화’ 전략으로써의 이직
Meaning of Work and Working Experiences among Young Adults Changed Their Jobs: Changing Jobs as a Family-oriented Individualization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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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이직을 경험한 청년들이 자신의 일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일에 대해 어떻게 의미부여 하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청년 이직률이 높아지는 사회문화적 맥락이 무엇인지 고찰하였다. 이 연구는 이직 경험이 1회 이상 있는 20-30대 수도권 4년제 대학 인문사회계열 졸업자 7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하였으며 꼴라이지(Colaizzi, 1978) 분석법으로 면접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이직과정과 노동경험 성찰,’ ‘일의 의미부여,’ ‘사회관계(부모 및 또래집단) 고려’라는 세 가지 주제 묶음이 도출되었다. 면접참여자들에게 있어서 이직이란 행위는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직장에서 열악한 노동경험을 한 후에 노동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깨닫고 자신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개인화”(벡, [1985]1997) 전략으로써 이직을 선택하였다. 그런데 면접 참여자들은 이직과정에서 가족관계(부모, 배우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이직행위는 “가족중심 개인화”(Shim and Han, 2010) 특징을 보인다. 특히 이들은 전통적 효 규범을 바탕으로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성인자녀로서의 역할수행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또한 면접참여자들은 또래집단과의 비교와 경쟁을 통해 자신의 노동시장에서의 위치를 인식하고 있었다. 면접참여자들이 이직 과정에서 구성하는 일의 의미는 공통적으로 돈을 벌어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은 각 개인마다 다양했는데 종합하면 면접참여자들이 구성하는 일의 의미는 일차적으로 ‘생계유지’이지만 ‘자아실현 수단’, ‘성인의 사회적 역할 수행’, ‘사회적 인정 획득’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년들은 포스트포드주의 생산유연화로 인한 노동시장 위기에 대응하고, 동시에 가족관계에서 독립된 성인으로 이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직을 일상적으로 선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직과정에서 구성되는 일의 의미는 단순한 경제적 측면의 생계유지나 안정성 획득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work and working experiences among Korean young adults who have changed their jobs, and the social context in which their higher turnover rates appeared. This study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seven young adults who graduated from the universities located in Seoul or the Gyeonggi Province. Their age ranged between 25 and 35. The interview data were analyzed using Colaizzi(1978)’s method. This study identified three main theme clusters: (1) reflecting the process of job seeking and working experiences, (2) making the meaning of work, and (3) significant impacts of their parents and/or family members. For interviewees, the changing of jobs was a very difficult decision; however, they had to deicide to change jobs for the better life after reflecting the labor market risk and their difficult working experiences. In this sense, the changing jobs can be considered as a strategy of “individualization”(Beck, [1985]1997). In addition, when the interviewees considered changing their jobs, the interaction with their parents appeared to be very important for the interviewees to make a decision. In particular, the interviewees were very concerned about the Korean culture that emphasizes doing children’s duty for their parents. Thus, the changing jobs among Korean young adults can be called as a strategy of “family-oriented individualization”(Shim and Han, 2010). The interviewees constructed the meaning of work while going through changing jobs. Although the meaning of work was diverse among the interviewees, they tended to define work as a tool for maintaining of the livelihood, self-realization, playing social roles, and/or for achieving social recognition. In particular, the interviewees continuously compared their working status with their same age group of people. As a result, it can be said that the meaning of work among those who changed their jobs is beyond a simple tool for maintaining of the individual livelihood, and the changing jobs is a kind of individualization strategy to face the risk of post-Fordism labor market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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