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경험한 여성 생존자의 그림 표현 사례 연구
A Case Study on the Drawing Expression of a Female Survivor Who Experienced Jeju 4․3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4․3을 경험한 여성 생존자의 그림 표현을 통해 4․3 당시 마을에서 일어난 상황과 4․3 이후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4․3을 경험한 여성 생존자로 84~87세 사이에 진행한 질적 사례 연구이다. 연구 기간은 2017년 10월 8일~2020년 1월 18일(2년 3개월)까지 회기당 90분간 총 42회기 면담하였다. 자료 분석은 주제 분석을 하였으며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이 4개의 대주제와 10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대주제는 ‘행복’, ‘붉은 폭풍’, ‘해녀의 삶’, ‘4․3에 대해 털어놓는다는 것’이며 하위 주제는 ‘그리운 아버지’, ‘1948년 12월 16일 낸시빌레에서의 희생’, ‘1949년 1월 17일 북촌 사건’, ‘가족의 귀환’, ‘할아버지와 친족들의 시신을 수습’, ‘아버지의 화병’, ‘생계터-다려도’, ‘미역은 저승풀’, ‘그림과 나의 만남’, ‘심리적 시원함’이다. 본 연구를 통해 그림 작업이 과거의 기억을 구체화하고 조직화하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으며, 향후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그림 작업이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향후 연구에 관해 논의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what happened in a village during the tragic Jeju 4-3 incident by examining the drawing expression of a female survivor who experienced the incident and what she can remember from the labor she undertook to make ends meet following Jeju 4․3. The study subject is a woman who survived Jeju 4․3;, a qualitative case study was conducted when she was between 84 and 87 years old. The study was carried out between October 8, 2017, and January 18, 2020, a span of 2 years and 3 months. A total of 42 interviews were conducted, and each interview lasted 90 minutes. To analyze the resulting data, a thematic analysis was performed. The analysis resulted in four themes (“happiness,” “red storm,” “the life of a haenyeo,” and “openly speaking about Jeju 4․3,”) and 10 sub-themes (“a missed father,” “victimization at Naensibille on December 16th, 1948,” “the Bukchon incident on January 17th, 1949,” “return of a family,” “the recovery of the dead bodies of grandfather and relatives’,” “father’s hwa-byung,” “a place for livelihood-Daryeo-do,” “sea mustard is jeoseungpul,” “the encounter between me and the drawing,” and “sense of relief.”) These findings show that drawings are effective tools for helping individuals recall and specify past memories. In addition, the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suggests that drawings can be utilized as a way to understand future historical event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nd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참고문헌 (38)
- 권귀숙, "아방도 없고 허난 밥도 없고", 4․3과역사, 11, pp.65~88 (2011)
- 김영천, "질적연구방법론Ⅱ" (2018), 아카데미프레스
- 김유경, "제주4·3생존자의 트라우마와 미술치료적 접근 : 생애사와 미술표현을 중심으로", 박사, 미술치료학, pp.2011
- 김창후, "자유를 찾아서" (2008), 선인
- 김혜연, "여성의 경제활동", 제주리뷰, 2, pp.23~31 (1996)
- 민성은, "생애사 연구를 위한 효과적인 자료 분석 방법 탐구", 교사교육연구, 54(4), pp.621~638 (2015), 과학교육연구소[DOI]
- 염현주, "제주4․3 이후 홀어멍 마을 여성의경험과 기억", 석사, pp.2021
- 윤택림, "역사와 기록 연구를 위한 구술사 연구 방법론" (2019), 아르케
- 이정숙, "제주 4.3항쟁과 여성의 삶에 관한 연구", 석사, 역사교육, pp.2004
- 이정주, "제주 '호미'마을 여성들의 생애사에 대한 여성학적 고찰 : '4·3'경험을 중심으로", 석사, 여성학, pp.1999
- 이주영, "미학특강" (2011), 미술문화
-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선인, ~ (2003)
- 제주4․3연구소, "무덤에서 살아나온 4․3 수형자들" (2002), 역사비평사
- 제주4․3연구소, "그늘 속의 4․3" (2009), 선인
- 제주4․3연구소, "다시 하귀중학원을 기억하며" (2013), 한울아카데미
- 제주4․3연구소, "빌레못굴, 그 끝없는 어둠속에서" (2013), 한울아카데미
- 제주4․3연구소, "가리방으로 기억하는 열두살 소년의 4․3" (2015), 한울아카데미
- 제주4․3연구소, "만벵듸의 눈물" (2015), 한울아카데미
- 제주4․3사건추가진상보고서Ⅰ, "제주4․3평화재단", 각, ~ (2019)
- 제주4․3평화재단, "아무리 어려워도 살자고 하면 사는 법" (2010), 한그루
- 제주4․3평화재단, "갈치가 갈치 꼴랭이 끊어 먹었다 할 수밖에" (2010), 한그루
- 제주4․3평화재단, "산에서도무섭고 아래서도 무섭고 그냥 살려고만" (2011), 한그루
- 제주4․3평화재단, "지금까지살아진 것이 용헌거라" (2011), 한그루
- "제주조천북촌마을-낸시빌레" (2021), 제주4․3평화재단[URL]
- 조용환, "질적 연구-방법과 사례" (1999), 교육과학사
- 주리애, "미술치료학" (2015), 학지사
- "명경 같은 하늘님아, 우리가무슨 죄를 지어수과?" (2018), 허호준[URL]
- 허호준, "제주4․3․여성․삶-구술생애사적 접근", 4․3과 역사, 20, pp.117~158 (2020)
- "끔찍한 악몽, 과부(寡婦)의 마을…해마다 이맘땐 집단제사" (1960)[URL]
- Barton, K. C., "역사는 왜가르쳐야 하는가" (2017), 역사비평사
- Braun, V., "Using thematic analysis in Psychology", Qualitative Research in Psychology, 3(2), pp.77~101 (2006)
- Carr, E. H., "역사란 무엇인가" (2013), 육문사
- Christians, C. G., "The handbook of qualitative research" (2000), Sage
- Herman, J., "트라우마" (2007), 플래닛
- Lincoln, Y. S., "Naturalistic inquiry" (1985), Sage
- Maxwell, J. A., "The Sage handbook of applied social research methods" (2009), Sage
- Pennebaker, J. W., "털어놓기와 건강" (2008), 학지사
- Riedel, l., "융의 분석심리학에 기초한 미술치료" (2004), 학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