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博物館藏戰國楚竹書≫語法劄記五則
The Study of the Grammar the Bamboo Slips of Chu Collected in Shanghai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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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초록
본 논문은 전국시기 출토문헌인 상해박물관 소장 초죽서에 나타난 5가지 어법현상을 연구한 것이다. 첫 번째 예인 ‘安’과 ‘案’은 동의사로 선진문헌의 ‘焉’과 같은 용법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현상은 선진시기 출토문헌에서는 ‘安’과 ‘焉’의 사용지역이 달랐다는 점이다. ‘焉’은 주로 北方지역인 秦 죽간에서, ‘安’은 남방지역 楚 죽간에서 사용되었으며 秦 統一의 영향으로 ‘安’이 ‘焉’으로 대체되었다는 사실을 출토문헌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초죽간을 통해 전국시기에 이미 ‘其’가 3인칭대사 용법으로 사용된 예를 찾아볼 수 있었다. 한대이후 ‘其’가 3인칭 대사로 사용된 예가 주로 南方文獻이란 점도 초지역에서 출토된 죽간에서 발전해온 과정을 짚어볼 수 있었다. 셋째, 초죽서에 사용된 ‘者’의 어기사 용법을 통해 후치대사가 가정을 나타내는 어기사로 전환하는 과도기적 예를 살필 수 있었다. 넷째, 전국시기 초죽서나 청동기 명문의 예를 통해서 가정문의 주절이 화제를 이끌어 내며, 종속절은 화제를 이끌어낸 결과이고, 이 문장에서 사용된 주어는 어법화 된 화제임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施事名詞+動詞+受事名詞’구조에서 빈어는 부가성분이 불필요하다. 그러나 선진시기 한어에는 빈어가 동사 앞에 전치될 때, 경우에 따라서 어법표지가 필요하였다. 예를 들면 先秦時期에 자주 쓰이던 ‘唯賓動’식의 ‘唯’인데 초죽서의 ‘夫’, ‘乎’등이 어법표지로 쓰였음을 확인하였다. 물론 전국시기 선진문헌과 출토문헌 사이에 큰 어법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앞에서 거론한 몇 가지 예는 출토문헌에만 보이는 현상으로 한어사 연구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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