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농촌소설이 꿈꾸는 중국몽— 《우링위엔에 살아요(家住武陵源)》와 《달리는 다이얼뉴(奔跑的岱二牛)》의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Chinese Dream Pursued by Children’s Rural Novels — Focusing on the Narrative of Growth in We Live in Wu Ling Yuan(家住武陵源) and Running Dai Erniu(奔跑的岱二牛)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중국몽이 현실에 전사되고 공유되는 과정에서, 당대 중국의 농촌아동소설이 위치하고 있는 문화적 심급과 그 작용을 고찰하기 위한 시도이다. 그러기 위해 먼저 1980년대부터 2018년까지의 중국의 농촌정책과 아동농촌소설 속 공간적 이미지 및 아동 형상의 변화를 통시적으로 고찰하였다. 결과, 아동소설은 농촌의 ‘실제 현실’을 반영하기보다는 정부의 도농이원화 정책을 적극 수용하여, 국가 이데올로기에 적합한 농촌과 농촌아동형상을 탄력적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이어 신시기 농촌소설 텍스트로 《우링위엔에 살아요(家住武陵源)》와 《달리는 다이얼뉴(奔跑的岱二牛)》를 분석하였다. 아동농촌소설에 파종된 농촌몽은 현 중국 농촌의 해결과제 및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고민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해결해나간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의 내적 성장과 존재론적⋅인식론적 변화를 간접체험하는 독자층은 중국몽의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공유하며 이성적⋅감성적 공감대를 이룬다. 하지만 신시대 농촌아동소설에서 도시와 농촌의 위계는 여전히 존재했으며 이는 한족과 소수민족에도 적용된다. 한족 남자 아동에게는 ‘향상성과 교육’이, 소수민족 여자 아동에게는 ‘전통문화 보전과 순응’이 요구된다. 이 기제가 텍스트 안에 자연스럽게 내면화되는 동시에 ‘아동의 성장’과 ‘농촌의 발전’으로 봉합되며 강력한 심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농촌몽은 소설 속에 구체적으로 육화되며 아동청소년의 내면에 뿌리내리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cultural status and role of Chinese rural children’s novels in the process of Chinese Dream being actualized and shared in reality. To that end, this study first considered China’s rural policy from the 1980s to 2018 and the changes in spatial images and children’s figures in children’s rural novels. The result shows that children’s novels have used rural and rural children’s figures in a way that suited national ideology, actively embracing the government’s policy of dualization of urban and rural area rather than reflecting the actual reality of rural areas. I then analyzed We Live in Wu Ling Yuan(家住武陵源) and Running Dai Erniu(奔跑的岱二牛) as texts for the new-era Chinese Children’s Literature. The Rural Dream in children’s rural novels embodies the current problems of rural area and the concerns related to the growth of children, and solves them through literary imagination. In the process, readers who indirectly experience the inner growth of the main character and the ontological and epistemic changes share the ideological fantasies of the Chinese Dream and form a rational and emotional consensus. However, urban and rural hierarchies still exist in the new-era rural children’s novels, which also applies to the Han, China’s main nationality, and ethnic minorities. ‘Improvement and education’ are required for the Han male children and ‘conservation and conformity of traditional culture’ for minority ethnic female children. The mechanism is naturally internalized in the text and forms a strong deep structure, roughly and arbitrarily combining ‘child growth’ with ‘development of rural areas’. In this way, China’s Rural Dream is incarnated in the novels, taking root in the mind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참고문헌 (32)
- 纪红建, "家住武陵源" (2019), 希望出版社
- 纪红建, "乡村国是" (2017), 湖南人民出版社
- 黄蓓佳, "奔跑的岱二牛" (2020), 江苏少年儿童出版社
- 나병철, "환상과 리얼리티" (2010), 문예출판사
- 루크 페레터, "루이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 (2014), 앨피
- 유상철, "2035 황제의 길", 매디치미디어
- 温铁军, "三农与三治" (2016), 진인진
- H. Poter Abbott, "The Cambridge Introduction to Narrative 서사학 강의" (2010), 문학과지성사
- 최시한, "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2010), 문학과 지성사
- 혼다 마스코, "20세기는 어린이를 어떻게 보았는가" (2002), 한립토이북
- 공봉진, "중국 ‘신시대(新時代) 애국주의’에 관한 연구-‘신시대 애국주의교육’을 중심으로-", 국제정치연구, 22(4), pp.109~145 (2019),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DOI]
- 권혁준, "아동의 욕망과 아동문학의 역할", 문학교육학, (44), pp.9~38 (2014), 한국문학교육학회
- 김선규, "욕망의 욕망", 현대사상, (1) (2007)
- 김인희, "중국의 애국주의교육과 역사허무주의 -1988년 〈하상(河殤)〉의 방영에서 1994년 〈애국주의교육실시강요(愛國主義實施綱要)〉선포까지-", 韓國史學史學報, (38), pp.340~366 (2018), 한국사학사학회[DOI]
- 김창걸, "중국 연변지역 마을 향촌진흥전략 정책의 실행_연변일보 기사를 중심으로_", 건축역사연구, 29(3), pp.15~24 (2020), 한국건축역사학회[DOI]
- 박경철, "시진핑 삼농사상의 형성과 발전: 탈빈곤에서 생태문명 건설까지", 중국지식네트워크, 13(13), pp.91~126 (2019), 중국인문사회연구소[DOI]
- 박경철, "중국의 도농이원구조, 그 모순과 갈등을 넘어 대안과 희망으로", 도시연구 (2018)
- 박충환, "농지아러 관광을 통해 본 시장사회주의 중국의 도농관계와 소비의 정치학", 한국문화인류학, 43(3), pp.35~73 (2010), 한국문화인류학회
- 박충환, "중국 도농관계의 역사적 궤적 ― 근대전환기에서 사회주의시대까지", 중국학, (63), pp.233~261 (2018), 대한중국학회[DOI]
- 박진숙, "1930년대 농촌진흥운동과 농민소설의 텍스트화 양상", 동아시아문화연구, (52), pp.367~393 (2012), 동아시아문화연구소[DOI]
- 송연옥, "1980년대 이래 중국 아동청소년소설 연구", 박사, pp.2015
- 송연옥, "농민공 자녀를 바라보는 아동문학의 시선", 중국문화연구, (40), pp.77~96 (2018), 중국문화연구학회[DOI]
- 신정숙, "문학적 환상과 정치성의 구현 - 박완서 초기소설 <나목>(1970)을 중심으로", 동남어문논집, 1(42), pp.165~190 (2016), 동남어문학회
- 이민자, "중국식 인터넷 문화: 민족주의 담론 분석", 현대중국연구, 20(2), pp.55~90 (2018), 현대중국학회[DOI]
- 이화진, "‘중앙1호문건’을 통해 본 향촌진흥전략의 의미", 중국학논총, (63), pp.205~231 (2019), 중국학연구소[DOI]
- 윤경우, "중국의 애국주의 교육과 사이버민족주의", 인문사회과학연구, (34), pp.153~178 (2012), 인문사회과학연구소[DOI]
- 최병우, "류원무 소설에 나타난 농촌 개혁의 주체", 현대소설연구, (68), pp.515~544 (2017), 한국현대소설학회[DOI]
- 홍승용, "욕망구조의 재구성을 위하여", 현대사상, (15) (2015)
- 吴秀明, "主流意识形态的历史位置与现实境遇- 兼谈主流体制下的中介系统及其角色功能嬗变", 浙江大学学报, 36(5) (2006)
- 金炳华, "光荣与使命- 2004年全国儿童文学创作会议论文集" (2005), 明天出版社
- "중국, 도농 격차 해소 위한 도시화 전략", Chindia Journal, 3월호, ~ (2010)
- "国务院关于实施乡村振兴战略的意见" (2018)[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