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趾源의 ‘眞’ 문학론 一考 - 金聖嘆과 袁宏道의 영향관계를 통해서 -
Park, Ji-won(朴趾源)'s 'Jin(眞)' literature theory - through Kim, Seong-tan(金聖嘆) and Won, Goeng-do(袁宏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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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자료는 燕巖 朴趾源(1737~1805)의 『孔雀館集』으로, 안의현감 재직[1792년 이후] 중에 필사해 간직했던 手澤本이다. 이 책은박지원의 개인 저작이 아니고 金聖嘆(1608~1661)과 袁宏道(1568~1610)의 글을 모은 것이다. 본고는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두 작가의 특정 작품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하여 박지원의 “眞”과 관련된 문학론에 접근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작업이 비록기존의 연구 성과를 재확인하는 데에 머물 수 있지만, 박지원이 ‘특수한’ 이유로 엮은 자료집을 대상으로 하여, ‘자료집에 수록된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박지원의 그것과 비교하는 일은 특수성과 신빙성을 전제하기 때문에 유의미하다고 본다. 또한, 박지원이 만년에 이르도록 김성탄·원굉도의 문장을 애독했다는 물증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고, 나아가 타자와의 영향관계에서박지원을 바라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첫 번째로, 박지원의 “寫眞”을 김성탄의 “창작자의 현재성과 특수성”과비교분석하였다. 박지원은 古法․格式 등과 같은 엄정하고 근엄한 작법을긍정하지 않았는데, 이는 글을 창작하는 주체의 개성과 더불어 작품 창작시에일어나는 현재성·일회성을 강조한 김성탄과 무관하지 않다. 두 번째로, 박지원의 “眞法”을 원굉도의 “창작자의 주체적 정신”과 비교분석하였다. 박지원은 法을 따르지 않음을 法으로 삼고 古를 따르지 않음을古로 여기는 眞法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창작자의 주체적 정신을 그대로 유출시키는 데 요체가 있는 원굉도의 문학론과 무관하지 않다. 18세기 후반에 박지원을 비롯한 개성적 작가들이 사유했던 창작관과 비평관이, 시내암과 김성탄 그리고 원굉도를 위시한 공안파의 자장 안에서 논의되고, 또 그 실체를 확인하는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연구 성과들의 결과로 인해, 더 이상 ‘내재적 발전론’을 거론하기가 힘들어졌고, 수수관계-일방적이든-를 통한 발전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발전론이 아니라, 투사론·반영론까지 운위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들의 진정성은타자와의 영향관계를 통한 면밀한 비교분석을 통해 확보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영향관계의 범주 및 비교 대상을 주제나 내용에 기초한 의론과사유를 기초로 작법 기술상에 기인한 제반 수사법까지 확대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study Park, Ji-won(朴趾源, 1737~1805)'s 'Jin(眞)' literature theory, by comparing Kim, Seong-tan(金聖嘆, 1608~1661) and Won, Goeng-do(袁宏道, 1568~1610)'s prose that is included in Gongjakgwanjib(孔雀館集). This research becomes another opportunity that can offer wide sight about evidence that Park, Ji-won(朴趾源) read two writers' sentence, and also see Park, Ji-won(朴趾源 in effect relation with China writer. First, this treatise compares Park, Ji-won(朴趾源)'s "SaJin(寫眞)" with Kim,Seong-tan(金聖嘆)'s "currency and peculiarity of the writer". This is related with Kim, Seong-tan(金聖嘆) who emphasizes character of writer and currency that happen at work production. Second, this report compares Park, Ji-won(朴趾源)'s "Jinbeok(眞法)" with Won, Goeng-do(袁宏)'s "autonomous mind of writer". He stresses "Jinbeok(眞法)" that resisting rule is considered the real rule and uncomplying old is considered the real old, this is related with Won, Goeng-do(袁宏道)'s theory of literature that debouch autonomous mind of writer just as it is. A individual writers' work and criticism in the latter half of 18th century is discussed in magnetic field of Kim, Seong-tan(金聖嘆) and Won, Goeng-do(袁宏道) and research that confirm the true also is activated. By the result, can no longer refer 'immanent development' and development through effect relation is accomplishing main current. Even, that is discussed to theory of projection and reflection. The genuineness of these argument is defined through meticulous comparative analysis with China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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