珈山 鄭寅準의 生涯와 漢詩
A study on the life and poetry of jeongin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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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지방 중에서도 주변부로 인식되었던 한반도 동남부의 끝에 위치한 機張에서 평생을 살았던 東萊 鄭氏 寅準이라는 인물의 삶과 한시에 대한 管窺다. 대개 특정 인물과 문학을 연구하는 이유는 지성사적 가치나 문학사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기 마련이다. 하지만 특정 인물과 문학의 가치가 꼭 이 두 가지로 평가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가치라고 하는 것은 어느 지점에서 어떤 이유로 접근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장이라는 주변부는 밖에서 볼 때와 안에서 볼 때 가치가 달리지고, 정인준이라는 인물은 지역민이 바라볼 때와 외부인이 바라볼 때 중요도가 달라진다. 이러한 시선의 전환을 통해 가산 정인준을 바라볼 때, 그는 벼슬을 하지도 못했고 위대한 저술을 남긴 인물이 아닐지 몰라도, 기장이라는 지역에 있어 빼 놓을 수 없이 중요한 인물이며, 이 인물을 통해 다시 기장이라는 지역은 가치 있는 지역으로 변모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한시를 통해 살펴본 그의 삶은 자신의 삶은 물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사랑하며, 교유하고 있는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의 문화와 예속을 진작시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너무나 당연한 결론에 도달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자신을 둘러싼 주변에 대해 자신과 다르거나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얼마나 그 가치를 폄하해 왔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가산 정인준의 삶과 한시를 통해 반성할 지점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Abstract
The study relates to jeonginjun(鄭寅準). He is a person who lived in Gijang-gun(機張郡)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end of the 19th century. He is not an important figure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nd history. But the important figure for those who remember him. He loved the area in which he lives. So he wrote a poem about the nature and people of the area where he live. His poem was about the cultural landscape, about the people and drinking, about the order of nature. So he and his poetry is an important cultural resource of Gijang-gun.
참고문헌 (10)
- 鄭寅準, "珈山集", ~
- "古文眞寶", ~
- "孟子", ~
- "肅宗實錄", ~
- "詩經", ~
- "周易", ~
- "朱子全書", ~
- 기장문화원, "機張의 歷史와 文化" (1998), 신서원
- 정경주, "부산지역 고전문학의 창작 배경에 대하여", 석당논총, (50), pp.1~32 (2011), 석당학술원
- 조창규, "조선전기의 염락시풍 한시 연구", 박사, 한국학, pp.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