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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十二支)의 상호작용 관계로서 충(衝)·형(刑)에 관한 근원 고찰

A Fundamental Study on Chung and Hyeong as the Interactive Relationships of the 12 Earth’s Bra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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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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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의 상호작용 관계와 이를 둘러싼 길흉 관념은 오래전부터 한·중·일 등 동아시아 문화권의 전통적 사유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민속신앙과 술수문화에 영향을 미쳐오고 있다. 십이지는 각기 독자적으로 고립해서 존재하기보다는 대대(待對)관계 속에서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더 보편적이다. 그 일환으로 지지의 충(衝)·형(刑)·원진(怨嗔) 등이 있다. 지지의 합(合)과 충은 이를 구성하는 지지(地支)들이 서로 화합하거나 충돌하여 그것들의 특성이나 작용이 변화하는 가능성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회남자(淮南子)』 「시칙훈(時則訓)」에서는 시령적(時令的) 사유와 관련하여 지지 상충(相衝)을 육합(六合)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육충화기론(六沖化氣論)과도 연관된다. 충은 음양이 조화되지 않고, 金과 木, 水와 火처럼 방위상 서로 대립하며 기질이 상반되는 오행끼리 정면으로 충돌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작용이다. 辰戌丑未 사고지(四庫支)의 경우 충이 되어야만 과연 그 안에 저장된 천간(天干)을 꺼내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아직 정설이 없으나 『적천수(滴天髓)』에서 상호 모순된 견해를 제시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다. 원진(怨嗔)은 충하는 지지의 전후(前後) 바로 다음 지지이다. 그래서 원진은 서로 싸우고 나서 곧바로 만나는 것이므로 그 앙금이 많이 남아 서로 원망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원진은 나(我支)와 충이 되는 지지와 삼합(三合)이 되는 지지 사이에 위치하기에 충돌과 화합 사이에서 갈등하는 의미도 갖는다. 형살(刑殺)을 의미하는 형(刑)은 지지 삼합이 서로 생조(生助)하는 지지 방합(方合)과 만나 그 기세가 지나치게 강해져서 오히려 꺾이는 게(太剛則折) 자연의 이치라는 뜻에서 생긴다. 스스로 기운이 너무 넘치면 오히려 절도와 중화를 잃고서 형이 되므로 자화자초(自禍自招)의 의미를 나타낸다.

Abstract

The interactive relationships of the 12 Earth’s Branches and the concept of good or ill luck surrounding them have long influenced folk religion and conjury culture in the cultural area of East Asia including Korea, China, and Japan as the components of its traditional thinking. It is more universal that the 12 Earth’s Branches interact with one another in the counteract relationships instead of claiming existence individually and independently. Parts of them are Chung, Hyeong, and Wonjin of Jiji. The concept of Hap and Chung of Jiji means such a possibility that many Jijis are in harmony or crashing into each other and then their nature or action may be changed. From 「Sichickhun(時則訓)」 of Chinese old book Hoinamja(淮南子), the contradiction of Jijis is interpreted as Yukhap by relating to reasons based on the passage of time, which is also connected with the theory of Yuckchunghwagi of Chinese medical old book Hwangjenaegyeong(黃帝內經). Chung is the action in which yin and yang are not in harmony but in directional opposition like Geum(金·metal) and Mok(木·tree), Su(水·water) and Hwa(火·fire) with the Five Elements crashing into each other in the head and cause changes. There is no established theory yet as to whether one can take out and make use of the ten celestial stems stored in the Sagoji (the four Jijis serving as a warehouse), which includes Jin(辰), Sul(戌), Chuk(丑), and Mi(未), only when there is Chung achieved. But the beginning of controversy is due to mutually contradictory views presented in Jeokcheonsu(滴天髓). Wonjin is the letter one faces only after the Jijis achieve Chung among each other. Wonjin involves meeting together right after a fight, thus signifying that they hold a grudge for each other with many things left to settle. Wonjin also signifies conflicts between clash and harmony, being located between the Jiji that becomes myself(我支) and Chung and the Jiji that becomes Samhap. Meaning Hyeongsal, Hyeong originated from the principle of nature that Jij Samhap combines with Jiji Banghap, with which it survives and assists, becomes too vigorous, and then gets broken. It also means Jahwajacho since too much vitality can lead to the loss of moderation and neutralization and eventually the emergence of H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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